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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미술관 둘러보기

스페인 마드리드 3대 미술관 및 작은 미술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드리드에는 프라도 미술관처럼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미술관도 있고, 작고 아기자기한 미술관도 많이 있습니다.

 

마드리드 3대 미술관 위치
마드리드 3대 대표 미술관 위치 (빨간색 박스 표시)

 

소개한 적 있는 마드리드 시내 관광지인 솔 광장, 마요르 광장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유명 미술관들이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제일 유명한 마드리드 미술관은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입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마드리드 관광 패키지 상품에 대부분 프라도 미술관 투어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왕실 그림과 조각 작품 전시를 위해 1819년 정식 개관하여 작년 2019년 개관 200주년 기념행사를 다양하게 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 보니 1만 8천 점 이상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고야(Goya)의 "옷 벗은 마야" 작품이 있는 곳으로 제일 유명한 것으로 압니다. 대부분 그 작품을 보기 위해 가는 것 같습니다.

 

전시 작품도 많고, 모든 공간을 다 둘러보기 힘들 만큼 매우 큰 미술관입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 엘 그레코(El Greco)등 유명 화가의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미술 작품이 문화, 역사와 깊게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역사와 종교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전시되어 있는 작품을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문화 예술에 지식이 많이 없는 저는 처음 관람을 할 때, 종교적 그림들이 많고, 중세 왕가와 역사적 내용이 포함된 그림들을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종교적 그림 중에는 분위기가 어두운 것도 많아서 조금은 음울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전문가와 한 번 투어를 받은 적이 있는데 설명과 함께 보니 훨씬 재미있고 똑같은 그림이지만 또 다른 부분이 보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 여유 있게 여행을 간다면, 무료입장이 가능한 시간에 느긋하게 여러 번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에는 오후 8시,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오후 5시에 보통 문을 닫는데 문 닫기 2시간 전부터는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이 시간을 활용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하십시오. 휴관일은 1월 1일, 5월 1일, 크리스마스 당일입니다.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다른 미술관은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Museo Nacional Centro de Arte Reina Sofia)입니다. 보통 소피아 미술관이라고 부릅니다. Reina는 여왕이라는 뜻의 스페인어입니다. 개관 당시 여왕의 이름을 따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현대 미술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피카소의 게르니카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본래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프라도 미술관의 공간 부족과 함께 현대 미술 작품 전시를 목적으로 일부 작품이 프라도 미술관에서 소피아 미술관으로 이관되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작품이 생각과 달리 무척 작은 그림이라면,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생각과 달리 매우 큰 크기의 작품입니다. 직접 보게 되면 압도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마드리드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

또 다른 하나는 티센-보르네미사(Museo Thyssen-Bornemisza)입니다. 프라도 미술관과 대로를 사이에 두고 대각선 방향에 위치해 있습니다. 간단하게 티센 미술관으로 불립니다. 

우리가 책에서 많이 보았던 고흐, 드가의 작품부터 몬드리안 작품까지 알법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고, 미술관 전체적인 분위기가 훨씬 밝고 환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프라도나 소피아 미술관보다 좋아하는 곳입니다. 티센 미술관은 2019년까지는 월요일 무료입장이 가능했는데, 방문하시는 시점에 한번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 전시작품

 

마드리드 그 외 미술관

이 외에도 소로야 미술관(Museo Sorolla), 낭만주의 미술관(Museo del Romanticismo) 등 개인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미술관 등 작고 아기자기한 곳이 많습니다.

미술 분야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크고 유명한 곳부터 작고 아기자기한 곳까지 골고루 둘러보며 즐기기에 마드리드는 좋은 도시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까이샤포럼(La Caixa Forum)이라는 곳은 까이샤 은행이 후원하는 문화센터 같은 곳으로, 건물 자체도 유명 건축가에 의해 디자인된 멋스러운 건물입니다. 그때그때 주제에 맞춰 진행하는 전시회도 흥미로운 것이 많습니다. 건물 구경과 더불어 방문 시점에 흥미로운 전시가 있다면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문화 예술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구경할 곳이 많은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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