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일상의 감사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20분 방문으로 코로나 검사를 한 글을 올렸습니다.

2021.07.08 -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 심각해진 코로나19의 상황 - 현대백화점 검사대상에 나도?

 

심각해진 코로나19의 상황 - 현대백화점 검사대상에 나도?

7월 6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천명을 넘어 다들 긴장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천명이 넘는 숫자는 크게 부담으로 다가오는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또 한 편으로는 숫자로만 다가올 뿐 직접 피부

lentamente.tistory.com

 

그 일로 사실 남편도 출근을 못하고 저하고 같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보통은 대상자인 제가 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진행하면 되는데 남편 회사에 상황 전달을 했더니 선제적으로 같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받은 후 출근하라는 권고가 나와 남편도 2시간 넘게 기다려 같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를 받고 집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참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아이가 친구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뒹굴거리는 걸 보며 드는 미안한 생각,

딸아이 새끼손가락이 며칠째 아프다고 하는 터라 정형외과에 데려가야 할 것 같은데 어찌해야 하나..

지금이야 온라인 수업이지만 다음 주는 등교 수업인데...

남편은 덩달아 2시간 기다려 검사받고,

더운 집에서 세 식구 마땅히 할 것도 없이 처져있고 (이게 그냥 쉬는 휴일 하고 또 다르게 뭔가 손에 잡히지 않더라고요.)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한 현대백화점 방문 기간이 워낙 길어 제가 백화점을 방문하고 거의 열흘 가까이 지난 터라 그 사이 집 앞 슈퍼, 채소 가게, 안과 등 여러 군데를 갔는데 그건 어찌해야 하나.....

 

정말 별일 없겠지 싶으면서도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저 큰 탈 없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고 평온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뭔가 대단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하루 하루를 무탈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이 어쩌면 제일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소중한 오늘 하루를 건강하고 무탈하게 보내시길요.

 

 

관련 글]

2021.07.02 - [나의 삶/보고 느끼기] - 가장 행복한 사람

2021.04.02 - [나의 삶/보고 느끼기] - 책] "아직 나를 만나지 못한 나에게"를 읽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