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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책]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를 읽고 데이타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11월 28일에 진행한 북클럽 책은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입니다. 영어 제목은 'Don't Trust Your Gut'입니다. 책 띠지에 보면, '번뜩이는 직감을 믿지 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딸아이는 제목을 보더니, '내가 제일 믿는 게 나의 직감인데...' 하면서 책 제목을 달가워하지 않더군요. 저는 사실 제 직관을 많이 의식하지 않고 지내는 편이라 그 제목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는데, 딸아이는 아닌가 봅니다. 이 책의 중요한 내용 중 하나는 '데이터가 우리의 편견을 수정하는데 유용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또는 상식적으로 이럴 것이다 생각했던 사실 중 많은 부분이 생각과 다르다며 그 근거를 데이터로 보여주는데 흥미롭습니다. 또.. 더보기
책] '트렌드 코리아 2023'을 읽고 지난 11월 14일에 진행한 북클럽 책은 '트렌드 코리아 2023'입니다. 트렌트 코리아 책이 나온 것을 보니 이렇게 한 해가 마무리되어가나 싶습니다. 늘 10개의 키워드로 상징적인 타이틀 문구를 나타내는데 2023년도를 나타내는 표어는 'RABBIT JUMP'입니다. 힘든 상황이 예상되는 2023년이지만, 토끼처럼 지혜롭고 유연하게 뛰어올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았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소망처럼 다가오는 2023년 조금은 힘들더라도 저를 포함하여 모두가 잘 도약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TIGER OR CAT', 'RABBIT JUMP" 등 하나의 글귀로 나타내는 상징이 참 절묘한 것 같습니다.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 실종)Arrival o.. 더보기
수능날 수능날입니다. 시험을 위해 그동안 노력한 모든 학생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들을 보살피느라 고생하신 모든 부모님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보통은 점심시간이 지난 조금 이른 오후에 걷기 운동을 나가는데 오늘은 늦은 오후에 나갔습니다. 막 걷기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근처 고등학교 앞에 부모님으로 보이는 분들이 정문 앞에서 서성이시더군요. 시계를 보니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곧 끝날 수험생 아이를 기다리시는 거겠지요. 학교 정문에 붙어있는 수능시험장 안내 현수막과 기다리시는 부모님을 보니 예전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학교 지원을 먼저 하고, 시험을 본 학력고사 세대입니다. 그래서 시험이 끝나면 정말 결과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집에 와서 이.. 더보기
같은 풍경, 다른 생각 (고담시티? 신비한 세상?) 오늘 아침 일어나 창밖을 보니 안개가 짙게 끼어있더군요. 그냥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더군요. 어젯밤에 번개까지 치며 비가 오더니 아침까지도 비가 오는 건가 싶어 창문 가까이 다가가 밖을 내다보는데 비가 오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어젯밤에 번개까지 치며 비가 요란하게 오더니 아침에는 놀라울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어있는 모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 동이 흐릿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마치 영화 배트맨에 나오는 암울한 고담시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등교하라고 깨운 딸아이는 졸리다며 눈을 반쯤 뜨고는 아침을 먹더니, 씻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이런저런 준비를 하는 동안 잠이 깨었는지 뒤늦게 창밖을 보더니 '신비한 세상이네' 하더군요. 등교를 위해 신발을 신으며 신비한 세상으로 나간다고 하며 나갔.. 더보기
내돈내산] 노즈스위퍼 소독기 노즈스위퍼 소독기 지난번 딸아이 코감기가 심한 데다 비염 증상까지 있어 코 세척하는 노즈스위퍼를 구매한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딸아이가 코맹맹이 소리를 하다가 노즈스위퍼를 이용해 코 세척을 하고 나면 코가 뚫려 맹맹한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을 보더니 비염이 있는 남편이 관심을 보이더군요. 남편도 비염이 꽤 심하게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기도 한 번 해보고 싶어 하는 티를 팍팍 내더군요. 제품이 아무래도 코에 직접 대고 사용하는 방법이라 같이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 인터넷을 찾아보니 판매를 하더군요. 그래서 남편 전용 코 세척기를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구매를 하면서 보니 소독기 제품이 있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코 세척기를 구매하면서 주방세제로 세척을 해야 하나 싶었는데 살균 발포제라는 이름.. 더보기
책] '빠르게 실패하기'를 읽고 지난 10월 31일에 진행한 북클럽 책인데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여러 이유들로 글을 쓰는 것이 손에 잡히지 않아 뜸하다 보니 많이 늦었네요. 책은 '빠르게 실패하기'입니다. 지난 31일 북클럽 모임에는 일이 있어 참석을 못했습니다. 2021년 초 북클럽 활동을 시작하고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책은 읽으면서 정말 느끼는 바가 많았기에, 모임에서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었는데 함께하지 못해 정말 아쉬웠습니다. 책 앞부분에 수많은 사람들의 추천사가 있는데, 그중 '생각이 많은 완벽주의자들에게 선물 같은 책'이란 문구가 있습니다. 생각이 많은 한 사람으로서 공감 가는 말입니다. 이 책을 통해 생각만 하고 행동을 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삶에 즉각적인 변화를 일.. 더보기
가을 걷기 요즘은 계속 뭔가 차분히 앉아 글을 쓰는 것이 잘 안 되네요. 머릿속에 오늘은 이런 내용으로 글을 써볼까 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어찌하다 또 하루를 넘기곤 합니다. 그래도 계속 글을 쓰려고 맘을 먹고 있으니 다시 패턴이 잡히기를 바라봅니다. 오후에 머리도 비우고 가라앉는 기분도 전환하고자 걷기를 나갔습니다. 그사이 단풍이 들고 낙엽이 떨어지기도 했더군요. 요사이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더니 벌써 낙엽이 떨어지는 시기가 되었나 봅니다. 바람이 불어 처음엔 조금 춥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걷는 동안 체온이 올라가 나중엔 걸을만했습니다. 가을을 타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자꾸 마음이 가라앉는 느낌이 듭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하지요. 지금의 내가 있음에, 걷기 운동을 할 시간이 있음에 한적한 단풍 든 .. 더보기
치과 충치 치료의 기준 (실란트 vs 레진) 실란트, 레진. 흔하게 듣는 치료 방법인데 무엇이 다르고, 어떤 상황에 필요한지 알아봅니다. 딸아이는 교정 전문 치과에서 교정을 받았고, 교정 마무리 후 동네 치과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교정하는 동안 브라캣 등 교정 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장치가 부착되어 있던 부분은 아무리 양치질을 신경 써서 한다고 해도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스케일링 등 정기적인 검진을 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지난번 검진 후 6개월이 지나 검진을 했는데, 양쪽 위아래 어금니 부분이 썩어 있으니 치료를 하고 레진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을 해주셨는데, 제가 충치로 알고 있는 검은색 썩은 이는 아니고 치아색보다 조금 진한 노란색(?) 정도로 보였는데 그 부분이 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