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싱가포르 어메리칸 스쿨) PPG 설명회 후기
SAS PPG (Program Planning Guide)
SAS 과목 구성 및 이수 점수
SAS 과목은 영어, social studies, 수학(math), 과학(science), 제2외국어(World lnaguage), Visual & Performing Arts, Physical & Health Education, Tech/Electives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SAS를 졸업하기 위해 각 과목별로 이수해야 하는 점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이수 학점은 해당 과목을 들었을 때 받게 되는 점수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는 졸업을 위해 4점을 이수해야 하는데, 1년을 이수하면 1점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매년 영어 과목은 듣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SAS 졸업 학점 외에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해 권고되는 이수 학점도 있습니다. 당연히,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해 권고되는 학점이 SAS 졸업 학점보다 많습니다. 예를 들어, SAS 졸업을 위해서는 social studies, 수학, 과학, 제2외국어 과목에 대해 과목별로 2점의 이수 점수를 따면 되지만,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과목별로 4점의 이수를 추천합니다.
따라서, 영어, Social studies, 과학, 수학 과목은 고등 과정 4년 동안 매해 듣는 게 일반적이라고 보면 됩니다.
PPG (Program Planning Guide)
9학년때 수학과 제2외국어 과목은 입학 과정에 시험을 봐서 실력에 맞는 과정에 배정되었습니다. 영어와 Socail studies는 두 과목이 합쳐져 진행되는 형식으로 모든 학생이 같은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그리고 Visual & Perfoming Arts와 Physical Education 부분은 해당 영역에서 제공되는 과목 중 관심 있는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고등과정 시작인 9학년은 크게 변수가 많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10학년이 되면 영어, socail studies, 수학, 과학 등의 영역 안에서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이 다양해집니다.
그래서 각 과목별 선생님이 나오셔서 과목별 경로와 새롭게 추가된 과목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 담당 선생님이 수학 영역에서 들을 수 있는 과목의 경로를 설명해 준 도식이 다음과 같습니다.
학생 본인이 수강했던 수학 과목 수준에 맞춰 (Algebra 1, Geometry, Algebra 2 등) 졸업까지 어떤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지 추천 경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PPG 설명회까지 하는 이유 (과목 선택이 그렇게 중요한가?)
과목 선택을 잘해야 하는 이유는 학생이 희망하는 대학을 입학하기 위해 대학에서 요구하는 선수 과목이 있을 경우, 해당 과목을 필수로 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의대를 희망하는 경우, Bio 과목을 필수로 들어야 하며, UC 계열 주립대를 가기 위해서는 US History를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 요구사항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는 자신의 관심 분야와 희망 대학 등을 고려해서 과목을 선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목별로 어떤 과목을 듣기 위해서는 선수 과목 수강이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관심이 있어 듣고 싶은 과목이 있다면, 선수 과목이 있는지 먼저 살피고, 선수 과목이 있다면 어떤 경로로 수강할 것인지 등을 잘 계획해야 합니다.
또한, 10학년, 11학년, 12학년 학년별로 과목의 난이도도 잘 고려해서 시간 배분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관심 사항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과목별로 훨씬 자세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부모도 아이들과 상의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부모 대상으로 PPG 설명회가 진행된 것입니다.
12학년 학생의 PPG 발표
선생님들의 과목별 설명과 함께 현재 12학년 학생이 나와서 발표한 부분이 있습니다.
학생의 입장에서 설명해 준 부분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 학습적인 측면
9/10학년은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를 들어보고, 11/12학년에는 관심 분야를 깊게 파고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균형 측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목 난이도도 높아지고, 할 일도 많아지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도전이나 어려움에 대처하는 태도, 많아지는 공부량에 대한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균형을 잘 맞출 수 있도록 격려해 주라고 이야기합니다.
무엇보다 과목 선택에 있어 학생 스스로 리드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외 선배의 말보다는 과목의 내용이나 자신의 관심사항 중심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본인도 어떤 과목이 할 일도 많고 별로라고 선배로부터 들어 걱정이 많았지만 결국 들었는데 좋았다고 하면서요.
SAS AP 제공의 좋은 점
SAS는 굉장히 다양한 과목을 제공합니다. 학생 수가 많아서 다양한 과목을 운영할 수 있는 여력이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싱가포르로 오면서 운 좋게도 UWCSEA와 SAS 모두 합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SAS를 선택한 중심에는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교과목 체계의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워낙 다양한 과목을 제공하고 있고, 그중에서 본인이 관심 있는 과목을 유연하게 들을 수 있는 부분이 아이에게 매우 매력적인 요소였습니다.
과목이 많은 만큼 과목 선택을 하는 게 쉽지 않고, 고민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다양한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 큰 장점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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