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싱크 어게인'을 읽고
싱크 어게인 (Think Again) - 애덤 그랜트
기브앤테이크, 히든 포텐셜 등의 책을 쓴 애덤 그랜트 저자의 책입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힘' 이란 문구와 성냥 불빛 이미지가 눈에 띄는 책입니다.
책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1부. 개인 차원의 다시 생각하기 - 자기 견해 업데이트하기
2부. 개인과 개인 사이의 다시 생각하기 - 상대방의 마음 열기
3부. 집단 차원의 다시 생각하기 - 평생 학습 공동체 만들기
4부. 결론
책을 읽기 시작하며, 첫 느낌은 쉽지 않은 책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잘 이해가 가지 않아 읽은 문장을 다시 읽기도 했습니다.
북클럽 모임의 책이고, 이번 모임 진행을 제가 담당하지 않았다면 대충 읽고 넘겼을지도 모를만큼 처음엔 읽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분법편향, 소망편향, 터널시야 등 여러 심리학적 용어들도 많이 나옵니다.
북클럽 모임을 제가 진행해야 했기에,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다시 한 번 목차를 보며 밑줄 그었던 내용들을 다시 정리하며 읽었습니다.
제가 느낀 책의 핵심은 자신의 생각, 의견을 고집부리지 말고, 과학자의 자세로 다시 생각하는 자세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과학적 사고란
자부심보다는 겸손한 자세로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고,
확신보다는 자기 생각과 다른 견해에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과정을 이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 자신의 견해에 대해 꾸준히 업데이트하라는 챕터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개인과 개인 사이의 대화에서 사람들은 보통은 전도사, 검사, 정치인의 모습을 갖는다고 말합니다.
다름 사람의 논리에서 오류를 발견하면 검사가 되어 상대방이 틀렸고 자기가 옳음을 입증한다.
자신이 성스럽게 여기는 믿음이 위험해질 때, 자기 이상을 보호하기 위해 전도사가 되어 설교한다.
그러다, 다른 사람의 동의를 얻어야 할 때는 재빠르게 정치인으로 변신한다.
책을 읽으며, 저 역시 검사와 전도사의 모습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딸아이와 이야기하면서 논리적으로 따지거나, 제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설교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라고 나오는데, 그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모 입장으로 뭔가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이 저 깊이 내포되어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아기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잡아가는 청소년 시기니만큼 좀 더 마음을 열고 듣는 자세를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책 목차에 나타나듯, 자신의 견해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며, 마음을 열고,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시 생각하기 기술을 설명한다고 책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의 말미에 다시 생각하기 기술을 익히도록 행동지침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행동 지침으로 제시된 내용 중 하나가 일년에 한 번이라도 자기 삶에 가치있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라는 것이 있습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 답을 안다면 그것을 하고,
그 답을 모른다면, 답을 찾고, 찾은 후 실행하라고 말합니다.
행복은 무언가를 목표로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결과물이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내가 지금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남편의 상황으로 해외에 나가면서 하던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로 인해 제 자신의 경제적 독립이 무너진 셈입니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를텐데, 저는 이 상황이 많이 불편합니다.
뭐랄까.... 성취감이 없다고 해야할지, 존재감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해야할지....답답하다고 해야할지....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 행복이라고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실천하라고 하니,
뭔가 작은 것부터 사부작 시작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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