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가을방학 (Fall Break)
SAS 싱가포르 아메리칸 스쿨 가을 방학 (Fall Break) 기간이 지난 일주일로 끝났습니다.
SAS 방학 일정
SAS 2023-24 달력을 보면,
10월에 가을 방학 (Fall Break),
1월 초에 겨울 방학 (Winter Break),
3월 말에 봄 방학 (Spring Break) 이 일주일씩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달리 학년이 바뀌는 여름방학은 거의 2개월 이상의 기간입니다.
일주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입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매끼 식사를 챙겨야 하니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고, 아이들 입장에서는 금방 지나가는 시간일 것 같습니다. 입장에 따라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
SAS 단기 방학에 뭘 하나?
딸아이 말을 들어보니, 어떤 아이는 프랑스 파리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딸아이 친구 중 한 명은 우리나라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저희는 특별히 계획이 없다가 그냥 보내기엔 조금 서운한 것 같아, 페리를 타고 50분이면 가는 인도네시아 섬에 1박 2일 다녀왔습니다. 10월 애매한 시즌이라 사람도 붐비지 않으니 짧게 여행을 많이 다녀오는 모양입니다.
예전 스페인 있을 때도, 10월쯤에 짧은 방학이 있었는데 그때도 대부분 엄마들이 아이들 데리고 짧은 여행을 간 기억이 있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가족과 같이 가까운 곳에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10월이라는 시점이 가을 초입이라 우리나라 가기에 좋은 날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왔다는 지인들의 온라인 글귀를 보며, 이곳 싱가포르는 여전히 더운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던 제 입장에서는 특히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 다녀온 딸아이 친구는 보통 이 시기보다 요즘 우리나라 기온이 많이 떨어져 많이 추웠다고 했다네요.
막상 추위를 느끼면 왜 이리 춥냐고 호들갑을 부리겠지만, 지금은 그 쌀쌀함이 그립기도 합니다.
언제나 내가 갖지 못한 것이 그리운 법인가 봅니다.
지금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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