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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Nerim(느림미학) 2024. 9. 1. 11:25

싱가포르에서 쌀은 어떤 것을 사는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동남아시아는 쌀을 많이 사용하기에 싱가포르 현지 마트에 여러 종류의 쌀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쌀이 조금 통통하면서 럭비공 같은 모양이라면, 동남아쌀은 훨씬 가늘고 길쭉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쌀 중 무엇을 사는 게 좋을지 처음엔 낯설어 저도 지인에게 물어 몇 가지 추천을 받았습니다.

Sunrice Hinita Short Grain Rice

Kangaroo Premium Calrose Rice

Golden Pineapple Japonica Rice

세 가지를 추천받았습니다. 가격도 5Kg에 대략 S$10달러 ~ S$12 달러 정도 수준입니다.

처음 제가 구매한 쌀은 Kangaroo Premiun 쌀입니다. 당시 할인이 많아 해당 제품을 먼저 시도해 봤습니다.

저는 찹쌀 (glutinous rice)을 함께 구매해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느낌

일단 밥을 할 때, 우리 쌀을 사용할 때 보다 물을 더 많이 넣어야 하는 느낌입니다. 쌀을 사서 처음 밥을 지을 때, 평소와 비슷하게 물을 넣었더니 꼬들하면서 설익은 느낌이 좀 났습니다.

포장지를 보니 쌀 한 컵에 물 한 컵 반으로 쌀과 물 비율을 1 : 1.5 비율로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음에 밥 할 때는 물을 더 많이 넣었더니 훨씬 찰진 밥이 나오더군요.

찹쌀을 조금 넣은 데다 물을 제대로 넣으니 밥의 찰진 느낌이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밥 지어먹기에 괜찮은 느낌이고, 다시 구매해서 먹을 의향 있습니다.

아직 싱가포르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Kangaroo 쌀만 먹어봤습니다. 이 쌀을 다 먹으면 다음엔 추천해 준 쌀 중 다른 쌀도 사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다양하게 이것저것 시도해 보고 그중 제일 입맛에 맞는 걸로 정착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