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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 수학 따라잡기(?) 해외에서 들어와 초등 수학 따라잡기 지난 2월 말 3월에 초등 6학년에 들어가는 아이와 함께 해외에서 들어오면서 수학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아이도 한국에서 전학 오는 친구들이 중학교 수학까지 마무리하고 왔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름 걱정과 불안을 가지게 되었고, 무엇보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 가는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 어디까지 어떻게 준비를 시켜야할지....너무 막막했고.... 지금도 생각이 많다. 입국하기 전 주변 많은 분들을 통해 학원을 보내면 몇 개월 내에 6학년 과정은 물론이고 중학교 과정도 마스터할 수 있다는 격려(?)도 들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가 여기저기 학원을 다니며 상담을 통해 잘 알아보아야 한다는 말도 들었다. 그래서 비록 "쎈 수학"이 뭔지도 몰랐던 나지만, 무지.. 더보기
내가 좋아한 감자칩 -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보니야 스페인 감자칩은 참 맛있다. 감자도 좋고, 소금도 유명하고, 무엇보다 감자를 튀기는 올리브유가 좋아서인지 모르겠다. 감자칩을 먹고 싶어 맥주를 한 잔씩 했을 만큼 많이 먹었다. ^^ 1. 보니야 감자칩 (Bonilla a la vista) 영화 "기생충"을 통해 여러 나라의 핫 아이템들이 유명해졌다는 기사를 봤다. 그 중 스페인 관련해서는 감자칩이 나왔다. 이름은 보니야. (스페인어 발음으로는 "보닐라" 보다는 "보니야"에 가깝다.) 거실에서 맥주 마시는 장면에 테이블 아래 살짝 놓여있는데 그걸 발견한 사람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페인트통 같은데 들어있는 감자칩이다. 지름 30센티 정도는 되는 크기의 통으로 제법 많은 양의 감자칩이 들어있다. 페인트통 뚜껑을 열고 먹은 후 다시 꼭 닫아 놓으면 바삭함.. 더보기
스페인과 한국의 비슷한 점, 다른 점 스페인에서 4년 살아보고 느낀 한국과 스페인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 1. 밤 문화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은 일찍 집으로 귀가하는 분위기라 식당이나 가게들이 문을 늦게까지 열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한국 사람들이 여행 갔을 때, 밤에 지인들과 술 한 잔 하는 분위기를 잡지 못해 아쉬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반해, 스페인은 저녁에 식당이며 술집 등이 영업을 늦게까지 한다. 심지어 저녁 오픈이 저녁 8시 또는 8시 30분인 식당들이 많아 저녁을 외식으로 하려고 하면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점심은 대부분 1시쯤에 열어서 대충 우리 점심 시간과 맞출 수 있지만 저녁은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스페인 여행을 고려한다면 참고하시길. 2. 가족, 친구들과의 모임 동양이나 우리나라와 달리 서양.. 더보기
해외에서 아이 적응시키기 초등학교 1학년을 거의 마치고 (12월에) 아이를 데리고 스페인에 살게 되었다. 영어도 그다지 준비되지 못한 상태의 아이와 적응하면서 중요하다고 느낀 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아이의 절실함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칭찬과 격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한 시점에 같은 학년에 한국 아이가 1명도 없었다. 외국에서 처음 적응해보신 분들이라면 다 느끼시는 내용이지만 한국 친구가 있다는 것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우리말을 할 수 있는 친구가 없던 딸냄이는 화장실에 가고 싶다던지... 무언가를 물어보고 싶을 때 등 하루를 버텨내기 위해서라도 영어가 꼭 필요했다. 더불어 수다를 떨고 친구와 놀려면 내가 뭔가 말을 할 수 있었야겠구나...라고 절박하게 느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런 필요를 느꼈다면 용감하게.. 더보기
스페인의 섬 - Tenerife (테네리페) 테네리페 (Tenenrife) Canaria 제도 섬 중 하나로 Gran canaria (그란 까나리아) 섬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윤식당"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우리는 Gran canaria에서 페리를 타고 테네리페를 잠시 다녀왔다. 그란 까나리아에서 테네리페 가는 방법은 비행기도 있고, 쾌속선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테네리페 안에서 이동하는데도 어차피 렌트한 자동차를 가지고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자동차를 싣고 탈 수 있는 페리를 이용했다. 그란 까나리아 온 김에 테네리페도 가보자고 한 터라, 특별한 계획이 없었기에 유명해진 가라치고 마을을 검색해 찾아갔다. 정말 작은 시골 마을로, 구글 지도 검색해서 무작정 그냥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윤식당"에서 드론으로 찍어 보여주던 광장, 가게, .. 더보기
스페인의 섬 - Gran canaria (그란 까나리아) 그란 까나리아 스페인도 우리나라처럼 반도에 위치하고 있고, 관광지로 유명한 섬들이 많이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가까운 마요르카, 메노르카 등이 있고, 아프리카 모로코 부근의 까나리아 제도에 있는 섬들이 유명하다. 아무래도 위치 상 아프리카 대륙 부근에 있다 보니 연중 날씨가 매우 좋아 휴양지로 유명하다. 특히 영국, 독일 등 햇빛을 찾는 유럽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인 지역이다. "윤식당"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테네리페 섬도 까나리아 제도에 있는 섬 중 하나다. 까나리아 제도에 있는 섬 중 하나인 그란 까나리아. 까나리아 제도 섬 중 제일 크고 유명하다. 화창한 날씨와 휴양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대부분 수영장을 갖춘 리조트들이 많다. 내가 이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해안사구이다. 사실 사막이라는 .. 더보기
마드리드에서 처음 맞은 크리스마스 이브 마드리드의 크리스마스 이브 스페인 도착하여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이브고 하니 외식을 하자는 남편의 말에 딸냄이와 기분 좋게 기다렸는데 퇴근 후 몇 군데 전화를 하던 남편 왈... "크리스마스이브라 식당들이 다 문을 일찍 닫았단다." ㅠㅠ 갈 곳이 없다는 말씀. 아직 이삿짐도 안와서 급하게 뭔가 요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결국 근처 빵집에서 사온 빵과 쥬스로 크리스마스 이브 외식을 대신해야만 했다. 얼마나 우습기도 하고 황당했던지... 정말 문화 충격이었다. 가장 핫한 크리스마스 이브에 대부분 가족들과 보내기 위해 시내 몇몇 관광지 중심의 레스토랑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당들이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엔 문을 안 연다는 사실. ㅠㅠ 문화 충격을 받고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새롭다. 더보기
초6 학년 적응시키기 해외에서 4년을 살고 돌아와 딸냄이가 초등학교 6학년에 들어간다. 초등 저학년 교육의 중요함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다가 아이를 보며, 초등 저학년 교육 시기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초등학교 1학년을 한국에서 보내고 나간터라 우리말이나 문화에 대한 적응의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초등 저학년 본격적으로 학업을 시작하며, 머리 속 개념을 잡아가는 시기가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이는 영어식 사고가 익숙하고, 한자가 포함된 어려운 말들은 이해하기 어려워하며, 선생님도 친구처럼 생각한다. 더욱이 수학 선행 등은 어림 없는 상태이다. 행복하게 일주일에 2번 수영 배우고, 1번은 테니스를 배우며 신나게 놀다 들어온터라. ㅠㅠ 처음 생각은 운동 등을 하며 외국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