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베네치아 (베니스) - Caffè Florian
베네치아
곤돌라로 유명한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도시 중에도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도시란 느낌이 있습니다.
물의 도시답게 수상 택시, 수상 버스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들어갈 때는 베니스로 들어가는 대교를 건너면 바로 있는 선착장에서 수상 버스를 타고 산마르코 광장으로 이동했고, 나올 때는 베니스 북쪽 지역에 있는 수상 택시 정류장에서 베니스 공항으로 이동하는 수상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들어갈 때는 사실 굳이 수상 버스를 탈 필요는 없었는데, 호기심에 타보자 했던 것이 큽니다. 나올 때 이용한 수상 버스는 도착 정류장이 공항으로 바로 연결되는 곳이라 이동도 편하고, 경로 자체도 돌아가지 않고 직선 코스로 이동하는 형태라 효율적이었던 선택이었습니다.
참고로 수상 택시는 탑승 인원이 적고, 배도 작은 형태이며, 수상 버스는 꽤 큰 배에 많은 인원이 타는 것으로 구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희는 많은 인원이 탑승하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수상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도착한 산마르코 광장 부근은 관광 포인트라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산마르코 대성당이 있고, 두칼레 궁전, 산마르코 광장이 다 모여 있습니다. 산마르코 대성당도 굉장히 화려하고 멋지다고 하는데 저희는 입장 줄이 너무 길어 들어가 보진 못했습니다. -.-;;
카페 플로리안
산마르코 대성당 앞으로 굉장히 넓은 공간이 산마크로 광장입니다. 이 광장에 가장 오래된 카페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Caffè Florian: Venice, Italy (1720) 카페도 있습니다. ^^
1위 - Café Le Procope: Paris, france (1686)
2위 - Caffè Florian: Venice, Italy (1720)
3위 - Caffè Gilli: Florence, Italy (1733)
4위 - Caffè Greco: Rome, Italy (1760)
5위 - Café Gerbeaud: Budapest, Hungary(1858)
넓은 광장에 비둘기도 많고, 바다 근처라 갈매기도 많습니다. 카페에 앉아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주문했는데,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간식은 철망으로 된 덮개를 씌워서 줍니다. 아마 새가 채가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 같습니다. ㅠㅠ
핑크색 빨대를 보면, Venizia 1720이라고 적힌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카페 플로리안 (Caffe Florian)입니다.
베네치아의 묘미는 운하 사이의 좁은 길을 걸으며 느끼는 재미인 것 같습니다. 좁은 길을 걸으며 노천카페,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피자집, 젤라토 맛집 등 앉아 쉬기도 하고, 젤라토를 먹으며 걷기도 하고 그런 재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골목을 다니다 보면 예쁘게 꾸며진 꽃집, 선물 가게 등 볼 것이 많아 천천히 거닐며 구경 다니기 좋았습니다.
이렇게 걷다 보면 유명한 리알토 다리가 나오는데 사진이 없네요. ㅠㅠ
여행 정리를 하다 보면, 매번 사진을 좀 많이 찍어둘 것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을 많이 가지고 있다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사진을 그리 많이 찍지 않는다는 것을 최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좀 많이 찍어봐야겠습니다.
베네치아는 시간이 없어 대성당도 들어가 보지 못했고, 여유롭게 구경하지는 못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다시 시간을 여유 있게 가지고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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