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위대한 대화'를 읽고
위대한 대화 (인생의 언어를 찾아서) - 김지수
이번에 읽고 생각을 나눈 책은 김지수 저자의 '위대한 대화'입니다.
김지수 저자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책을 쓰신 분입니다.
'위대한 대화'라는 책 제목처럼 김지수 저자가 진행했던 인터뷰 중 다양한 분야에서 18명을 추려 그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책에 나오는 인터뷰이들과 소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학평론가 이어령 - 선한 사람이 이긴다는 것, 믿으세요.
작가 파스칼 브뤼크네르 - 사는 건 사랑하는 일입니다.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 -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친구입니다.
변호사 강금실 - 아무도 억압하지 마세요.
패션디자이너 장명숙(밀라논나) - 걸림돌이 결국은 디딤돌이 되더라고요.
생물학자 베른트 하인리히 - 항상 한 번에 한 걸음씩 나아가세요.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 - 후회가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듭니다.
심리학 교수 폴 블룸 - 고난은 충실한 인생을 위한 귀한 재료입니다.
작가 수전 케인 - 감정의 디폴트는 편안한 슬픔입니다.
작가 도리스 메르틴 - 탁월함은 완벽함이 아닙니다.
저널리스트 아만다 리플리 - 타인을 설득할 수 있다는 착각을 버리세요.
저널리스트 말콤 글래드웰 - 마음을 열고 타인을 만나세요.
카피라이터 사와다 도모히로 - 내가 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해도 괜찮습니다.
경영사상가 사이먼 시넥 - 무한게임을 해야 더 단단한 플레이어가 됩니다.
의사 켈리 하딩 - 친절은 증폭되고 전염됩니다.
심리전문가 이름트라우트 타르 - 최고의 성취는 우정입니다.
디자이너 미나가와 아키라 - 경험은 버릴 것이 없습니다.
작가 이민진 - 거북이로 살아도 괜찮습니다.
모든 인터뷰 내용이 여러 생각을 하게 하고, 느끼게 해 줍니다만, 특히 저는 다니엘 핑크 미래학자와 나눈 '후회가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듭니다'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후회'라고 하면 지나간 일에 대한 자책, 잘못한 일에 대한 뉘우침과 같은 부정적 느낌입니다. 그래서, 후회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후회를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해 주었습니다.
누구나 후회할 수 있으며, 후회라는 인지 능력을 통해 정말 중요한 일에 대해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후회는 고도의 두뇌 작용이에요. 그저 감정이 아니라 인간만이 가진 놀라운 인지 능력이죠.
감정적인 후회는 우리를 고통의 방에 가두지만, 생각의 영역으로 옮겨진 후회는 행동을 고양했어요.
훗날 뼈저리게 통탄하게 될 핵심 후회는 초소화하는 데 힘쓰되,
그 외의 일들에 대해서는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적당히 만족스러운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족합니다.
그러면 행복해질 거예요.
실행하지 못한 것, 기회를 붙잡지 못한 것, 옳은 일을 하지 못한 것,
여러분이 아끼는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세요.
자신이 가장 후회하는 일들을 되돌아보면, 결국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된다고 합니다.
인생은 출생과 죽음 사이의 선택이라고 하는 말처럼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습니다. 그리고 선택의 순간마다 고민을 하게 됩니다. 선택의 결과를 때론 후회하고, 때론 만족합니다. 어떨 때는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고민하기도 합니다.
다니엘 핑크 미래학자의 말처럼, 후회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아니라, 후회를 최적화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소소한 후회일랑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적게 후회할 수 있도록 나의 기준으로 되돌아보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서로 다른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들임에도 책을 읽다 보면 하나의 큰 줄기로 만나는 것들이 나옵니다. 결국 그런 것이 삶을 살아가는 기준이 될 수 있는 것들인가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위대한 대화라는 제목처럼 현명한 지혜를 엿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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