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싱가포르

싱가포르 횡단보도 -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싱가포르 횡단보도

싱가포르 횡단보도 종류

싱가포르 횡단보도 - 싱가포르에 살면서 2가지 종류의 횡단보도를 보았습니다.

사진에 파란색 박스로 표시한 부분처럼 우리나라 횡단보도와 같이 흰색 줄이 얼룩말처럼 그려져 있는 횡단보도입니다. Zebra Corssing이라고 합니다. 주로 인도에서 도로쪽으로 연결되는 부분에 위치합니다. 이곳에는 신호등이 없으며, 사람이 우선인 영역입니다. 신호 없이 사람이 건널 수 있으며, 차량은 반드시 멈추어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사진에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횡단보도와 달리 끝에만 점선으로 그려져있습니다. 이 횡단보도는 신호등이 있으며, 신호에 따라 건너면 됩니다.

 

싱가포르 횡단보도
싱가포르 횡단보도

 

싱가포르 횡단보도 버튼
싱가포르 횡단보도 버튼

 

횡단보도 사용법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는 사진과 같은 버튼이 있습니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횡단보도를 사용하고자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버튼을 누르면 횡단보도 신호등을 사람이 건널 수 있도록 조절해줍니다.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차량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횡단보도 신호등이 켜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횡단보도 시간 늘리기

보통은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누르는 버튼만 존재하는데 (사진에 파란색 네모 표시 부분), 버튼 위에 초록색 사람 그림과 함께 + 가 그려진 그림이 있고, 카드를 찍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빨간색 네모 표시 부분).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아니라는 표시도 그려져 있습니다. 위에 설명을 보니, 노약자 카드를 탭하면 횡단보도 건너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싱가포르 횡단보도 시간 늘리기싱가포르 횡단보도 시간 늘리기 탭
싱가포르 횡단보도 노인을 위한 시간 늘리기

 

노인과 장애인이 길을 건널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주기 위해 싱가포르 전체에 걸쳐 1,000개 이상의 횡단보도에 그린맨 플러스(GM+)가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노인과 장애인이 할인 카드를 탭하면 그린맨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린맨이란 표현도 재미납니다. 2026년까지 GM+(그린맨 플러스)를 1,500개의 횡단보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노인 인구가 많은 주거지역을 실버존으로 지정해 속도 제한을 30km/h~40km/h로 낮추는 정책도 진행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고령사회가 되가고 있습니다. 지나치기 쉽지만 일상에 밀접한 부분에 작은 배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관련 글]

2024.08.09 - [싱가포르] - 싱가포르 푸드코트 알아야 할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