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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장소가 주는 영향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삶의 중요한 항목 중 하나로 '장소'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처음 읽으면서는 '장소?'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장소가 그렇게 중요한가 하는 생각이 들며 의외라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또 어렴풋이 알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내가 위치하고 있는 곳작게는 어떤 장소가, 넓게는 내가 살고 있는 나라가, 자연환경이, 도시 환경이자연스럽고 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또는 왠지 모르게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느낌이 비록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더라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결과 맞거나 맞지 않아서란 생각이 듭니다. 누구는 귀촌을 꿈꾸지만누구는 도시 생활이 좋고 누구는 4계절이 좋다고 하지만누구는 추운 곳은 싫다.. 더보기
책]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 웨인 다이어짧은 제목의 글들로 엮인 책입니다. 짧지만 울림을 갖게 합니다.챕터 제목의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매일 아침 꼭 해야 할 일나는 무엇의 일부인가죽음을 전위에 놓아라눈에 띄게 하라시간과 공간이 되어주어라충분히, 풍요하게, 무한하게근원에 가까워지는 삶집착으로부터의 자유판단은 적게, 경청은 많이우아한 것들의 함정용서는 나를 위한 것이다두려움을 특별 대우하지 마라  챕터 제목을 다 적기에는 너무 많이 앞의 일부분만 적었습니다. 여러 챕터 중 "시간과 공간이 되어주어라" 부분이 지금의 저에게 많이 와닿았습니다. 우리는 자녀에 대한 걱정으로 밤을 설치는 게 아니에요. 자녀에게 부모로서 뭔가 해주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자기 책망 때문이죠.  죄책감과 .. 더보기
짧아진 페트병 뚜껑 페트병 뚜껑 1.5리터 페트병의 플라스틱 뚜껑이 짧아졌습니다. 뚜껑 길이가 짧아져 뚜껑을 처음 열 때 조금 불편함이 있습니다. 잡히는 면적이 작다 보니 손 끝에 힘을 더 주게 됩니다. 플라스틱 아끼려고 뚜껑을 짧게 만들었나 혼자 생각했는데, 스타벅스 관련 기사를 읽고 정말 그런가 싶습니다. 스타벅스가 4년의 개발 기간이 걸린 새로운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할 거라는 기사가 있더군요. 우선 미국, 캐나다 매장부터 사용을 시작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최대 20%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얇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얇게 만들었지만, 튼튼함은 유지하기 위해 오랜 기간 테스트를 거쳐 개발되었다고 하더군요. 워낙 플라스틱 사용이 문제가 되니 사용량을 줄이.. 더보기
책] '위대한 대화'를 읽고 위대한 대화 (인생의 언어를 찾아서) - 김지수 이번에 읽고 생각을 나눈 책은 김지수 저자의 '위대한 대화'입니다. 김지수 저자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책을 쓰신 분입니다. '위대한 대화'라는 책 제목처럼 김지수 저자가 진행했던 인터뷰 중 다양한 분야에서 18명을 추려 그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책에 나오는 인터뷰이들과 소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학평론가 이어령 - 선한 사람이 이긴다는 것, 믿으세요. 작가 파스칼 브뤼크네르 - 사는 건 사랑하는 일입니다.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 -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친구입니다. 변호사 강금실 - 아무도 억압하지 마세요. 패션디자이너 장명숙(밀라논나) - 걸림돌이 결국은 디딤돌이 되더라고요. 생물학자 베른트 하인리히 - 항상 한 번에 한 걸음씩 .. 더보기
3월을 보내고 4월을 시작하며 3월은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아이가 폐렴에 걸려 2주를 집에서 쉬었고, 한 주 학교에 갔다가 3월 마지막 주 다시 봄방학으로 집에 있었습니다. 아픈 아이를 돌보고, 봄방학으로 다시 쉬는 아이와 보내고 보니 어느덧 3월은 다 지나가고 4월이 되었네요. 엄청 바쁘게 보낸 것은 아닌데 뭔가 일상의 루틴이 깨지고, 그러다 보니 집중이 되지 않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책을 보려고 앉았는데 어느새 릴스나 동영상을 보고 있는 자신을 깨닫게 됩니다. 텅 빈 플래너 플래너를 꺼내보니 깨끗하게 비어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침 시작을 잘하려고 본래는 간단히 스트레칭, 확언, 영어 공부 등의 짧은 루틴을 진행하는데, 온통 빈칸입니다. 사실 한동안 플래너를 열지도 않다가 어제 오래간만에 플래너를 열었습니다. 텅텅 빈 플래너가 나.. 더보기
책]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읽고 가재가 노래하는 곳 - 델리아 오언스 북클럽 활동은 계속했는데 글은 오래간만에 적습니다. 지난번 읽고 이야기 나눈 책은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라는 제목의 소설입니다. 북클럽 모임 책으로 선정되기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책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에서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유명한 책이더군요. 저는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한 생태학자 델리아 오언스가 일흔 가까운 나이에 펴낸 첫 소설이라는 책에 대한 소개 글귀를 읽고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소설의 배경은 1950, 60년대 미국 남부 지역입니다. 습지라는 곳에서 혼자 살아내야 하는 주인공 소녀 카야의 이야기입니다. 생태학자가 저자인 만큼 자연에 대한 신비로운 현상과 소설의 이.. 더보기
빈 자리 딸의 빈자리 딸이 학교에서 여행을 갔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갔습니다. 딸이 없는 동안 아침에 일찍 학교 보내기 위해 일어날 필요도 없고, 매번 오늘은 뭐 먹냐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준비할 필요도 없고, 여기저기 어지르는 것도 없을 테니 편하기만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딸아이가 없으니 허전함이 더 크네요. 조잘거리는 소리도 없고, 집이 조용하다 못해 적막한 느낌입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싶기도 합니다. 결국 나중엔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날 텐데 미리 조금씩 준비를 해야겠다 싶은 마음이 듭니다. 내일 오는데, 주말엔 맛있는 거라도 같이 먹여야겠습니다. 관련 글] 2023.04.03 -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 밤에 보는 창경궁 2022.07.13 - [나의 삶.. 더보기
오늘 한 일 중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은 일? 아이폰의 일기 기능 아이폰에 일기 기능이 생겼습니다. 사진첩에 있는 사진들을 모아서 일기(글)의 주제로 모멘트를 추천하기도 하고, 성찰해 보기란 제목으로 주제를 던져주기도 합니다. 한 번씩 새로 생긴 '일기' 기능을 열어보기는 했는데 실제로 일기를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열어보니 다음과 같은 성찰 주제가 나왔습니다. "오늘 한 일 중에서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성찰해 보기 오늘 주제를 보며, 계속하고 싶은 일은 아니지만 계속해야 하는 일이 떠올라 적어봅니다. 근력이 줄어드는 것 같아 주 3회 이상 오후에 근력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짐과 달리 실천은 쉽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시작하면 지키기 어려울 것 같아 15분 내외 분량의 코어 운동 영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