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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여행하며 느끼기

야경이 멋졌던 헝가리 부다페스트 (Budapest) 잠실에 부다페스트에 있는 오래된 카페가 있는 것을 보고, 부다페스트 여행 갔던 사진을 찾아보았습니다. 겨울에 간 부다페스트는 정말 추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발바닥에 파스처럼 붙이는 핫팩을 붙이고, 장갑을 끼고 다녔어도 손이 시리고 추웠던 곳이었습니다. ^^ 도나우강을 내려다보는 모습이 멋지다 해서 부다 성에 올라갔었습니다. 부다 성은 푸니쿨라라고 하는 승강기 같은 것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푸니쿨라는 엘리베이터 비슷하지만 계단식으로 구분되어 각 단마다 사람이 타고 내리는 문이 있습니다. 제일 앞쪽에 타면 전망을 내려다보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저희 바로 앞에서 마감이 되고, 다음 푸니쿨라를 타게 되어 제일 앞쪽 칸에 타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상징적인 1800년대 석조 현수교인 세체니(.. 더보기
물의 도시 베네치아 (베니스) - Caffè Florian 베네치아 곤돌라로 유명한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도시 중에도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도시란 느낌이 있습니다. 물의 도시답게 수상 택시, 수상 버스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들어갈 때는 베니스로 들어가는 대교를 건너면 바로 있는 선착장에서 수상 버스를 타고 산마르코 광장으로 이동했고, 나올 때는 베니스 북쪽 지역에 있는 수상 택시 정류장에서 베니스 공항으로 이동하는 수상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들어갈 때는 사실 굳이 수상 버스를 탈 필요는 없었는데, 호기심에 타보자 했던 것이 큽니다. 나올 때 이용한 수상 버스는 도착 정류장이 공항으로 바로 연결되는 곳이라 이동도 편하고, 경로 자체도 돌아가지 않고 직선 코스로 이동하는 형태라 효율적이었던 선택이었습니다. 참고로 수상 택시는 탑승.. 더보기
로마에서 즐기는 커피 - 카페 그레꼬, 타짜도르 로마 카페 - 카페 그레꼬, 타짜도르 더운 여름에 갔던 로마는 구경 다니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꾸 카페나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먼저 소개할 곳은 카페 그레꼬 (Antico Caffe Greco)입니다. 이 가게는 스페인 광장 근처 명품 가게들이 많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미리 알고 계획해서 찾아간 곳이 아니고, 스페인 광장 주변을 걸어 다니다 발견하고 들어간 곳입니다. 지나가다 우연히 본 간판에 적힌 1760년이라는 숫자를 보고, 호기심에 들어간 곳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세계에서 오래된 카페 5위 안에 드는 정말 역사 깊은 곳이었습니다. 1위 - Café Le Procope: Paris, france (1686) 2위 - Caffè Florian: Veni.. 더보기
아름다운 도시 피렌체 꽃의 도시라 불리는 피렌체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르네상스를 꽃피운 곳인 만큼 우피치(Uffizi) 미술관, 다비드 상이 있는 아카데미 미술관(Galleria dell'Accademia)에서 우리가 책에서 보던 유명한 그림이나 조각상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Cathedral of Santa Maria del Fiore), 베끼오(Vecchio) 다리, 미켈란젤로 광장 등 아름다운 곳이 너무 많은 도시입니다. 먼저 아르노강에 있는 베끼오 다리입니다.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1345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다리 위에 상점들이 열렸는데 원래는 푸줏간 등 식료품 장사를 하는 가게들이 주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1565년 메디치가 사람들이 강 이쪽과 저쪽에 .. 더보기
피렌체에서 즐기는 카페 길리 (Gilli) 피렌체 카페 길리 남편도 저도 커피를 좋아합니다. 저만 좋아하면 문제가 될 텐데 같이 좋아하다 보니, 여행을 다니는 중 맛있어 보이는 카페가 보이거나, 여행하는 도시에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하면 가보곤 합니다. 플로렌스(Florence)라고도 불리는 이탈리아의 도시 피렌체(Firenze)는 자기만의 분위기가 있는 멋진 도시입니다. 가볼 곳 많은 유럽에서 귀국 전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 한 번 더 여행을 갈 만큼 저희는 좋아하는 도시입니다. 이곳 피렌체에 길리(Gilli)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자그마치 1733년에 오픈한 280년 이상된 카페입니다. 홈페이지에 보면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로, 처음엔 스위스 가족에 의해 빵집(Pastry)으로 시작했다는 소개가 나옵니다. 이후 1900년대에는 유명한 .. 더보기
이탈리아에서 아이가 뽑은 젤라또 오늘 잠시 근처에 나갔다가 이탈리아 젤라또라는 간판의 아이스크림 가게를 보았습니다. 아이가 반색하며 반가워하였습니다.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오며 예전 이탈리아 여행 갔을 때가 떠올랐습니다. 2016년 유럽에서 처음 맞은 여름에 이탈리아 여행을 갔습니다. 밀라노-피렌체-로마를 기차로 이동한 여행이었습니다. 아이와 남편은 도시마다 젤라또를 먹어보고 어디가 제일 맛있는지 뽑아보자는 계획을 세우고 갔습니다. 더운 여름이라 도시마다 젤라또를 먹어보겠다는 계획은 굳이 세우지 않았어도 필수로 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패션의 도시라는 밀라노, 다비드상을 비롯해 르네상스를 꽃피운 피렌체, 역사의 도시 로마를 가는데 제일 기대하는 것이 젤라또라는 것이 참 단순하지만... 뭐 그러려니 합니다. ^^ 비교를 위해서는 똑같.. 더보기
땅이 끝난다는 로카곶 (Cabo da Roca) 유럽의 제일 서쪽 끝이라는 로카 곶(Cabo da Roca). 1998년 처음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처음 나가는 여행이라 겁이 나서 패키지여행 무리에 끼어 갔습니다. 패키지는 기억이 정확하지 않은데 약 8박 9일 정도의 일정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 곳만 여행하는 상품이었습니다. 시기도 연말이라 그랬는지, 아니면 그때 당시에는 스페인이 인기가 없었는지 패캐지 여행 상품의 전체 인원이 대략 10명 정도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많은 인원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부담 없이 패키지치고는 오붓하게 여행을 다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다녔던 곳 중, 로카 곶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해변이 완만하게 백사장으로 이어지고, 찰박찰박 파도가 치는데 반해, 이곳은 절벽으로 뚝 끊겨 있었습니다... 더보기
한 여름의 밀라노 (개인적으론 다른 계절에...) 스페인에서 처음 맞는 여름휴가에 이탈리아를 다녀왔다. 그때 당시 내 머릿속에는, 유럽 하면 스파게티, 피자, 젤라토 등 먹거리 유명하고, 밀라노, 피렌체, 로마 등 유명 관광 도시가 많은 이탈리아를 처음의 여행 목적지로 선택하는 것이 너무 당연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사람 많은 휴가철에 이탈리아 선택은 약간 어리석은 결정이었다. 한 여름의 이탈리아는 너무 덥고, 습하고, 사람 많고.... 여유 있게 즐기기엔 무리가 있었다. 더구나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더. ㅠㅠ 이탈리아 여행지의 첫 도착지 밀라노. 스페인 사람들은 크게 외모에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옷이나 자동차 등 꾸미는 것에는 많은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다. 어떤 이들과 어울려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을지.. 또는 어떤 멋진 곳으로 휴가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