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집콕 중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집에 있으면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습니다. 조립식으로 트리 가지를 붙이면 되는 형식으로 금방 나무 모양 틀이 만들어집니다. 기본 틀은 아빠가 만들고, 오너먼트를 다는 것은 아이가 했습니다. 오너먼트 대부분은 그냥 장식품 파는 곳에서 구입한 저렴한 것들인데, 겨울에 여행을 갔던 프라하와 바르셀로나에서 기념품으로 산 오너먼트가 있습니다. 몬세라트에서 구입한 오너먼트는 일반 오너먼트와 달리 반짝거리는 느낌은 약하지만, 하얀색 배경에 그림이 따뜻한 느낌입니다. 프라하는 겨울에 여행을 가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고, 그곳에서 기념으로 산 오너먼트입니다. 품질이 그다지 좋은 상태는 아닌데, 그냥 도시명이 쓰여있어 기념이라 생각합니다. 프라하 오너먼트를 보니, 겨울에 추우면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남편은 뱅.. 더보기
연일 500명이 넘는 상황을 피부로 느끼게 되다 딸아이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있는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원래 학원에 가는 날인데 학원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확진자가 학원이 있는 상가에 다녀갔다는 통보를 받으셨다고 하면서, 불안하면 오늘 수업은 다음에 보충하는 형태로 진행할 테니 참고하라는 내용입니다. 일단 오늘은 쉬겠다고 회신을 드리고, 아이는 집에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상가에 다녀갔다는 통보를 받았다면, 상가는 오늘 소독을 실시하였을 테고, 오늘 안 가는 것은 사실 의미가 크게 없지 싶습니다. 그 이전에 언제 다녀갔는지, 그때 혹여라도 동선이 겹친 것은 아닌지가 더 중요할 텐데 구청 홈페이지를 들어가 찾아봐도 아직 관련한 정보는 없습니다. 해당 상가에 있는 슈퍼나 채소 가게에 저도 장을 보러 가는데 걱정입니다. 물론 해당 상가를 다녀.. 더보기
또 다시 집에서만 보낸 주말... 티친님 글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연이나 숙박 관련해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2020년 11월도 하순으로 접어드는데, 바다 구경도 못한 터라 1박 2일 짧게라도 강릉이나 어디를 다녀올까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연일 확진자 수가 300명이 넘게 나옵니다. 이런 상황으로 지속되면 더 많은 숫자가 12월엔 나올 수 있다는 뉴스도 보입니다. ㅠㅠ 걱정이 되는 마음에 이번 주말에는 내내 집에 있었습니다. 조금 나아지는 듯해 반박자? 아님 한 박자? 늦게 뭔가를 해볼까 생각하니 늘 어디를 못 가고 주저앉게 됩니다. 이래서 지금까지 바다 구경 한 번 못하고, 제대로 사람도 못 만나고 있습니다. 이것도 실천력의 부족인지.. 비도 내리고, 겨울을 재촉하는 조금은 가라앉는 주말이었습니다. 관.. 더보기
뉴스에서 보던 국민 롱패딩. 딸아이에게 사주다. 2,3년 전쯤 뉴스에서 학생들의 등하교 장면을 찍어 방영하면서 검은색 롱 패딩을 거의 모든 학생들이 국민 교복 수준으로 입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뉴스 내용 중에는 비싼 롱 패딩을 사느라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매일 보니 느끼지 못했는데 아이가 키가 좀 컸는지 집에 있는 패딩을 입혀보니 소매가 다 짧아져 칠부 소매가 되었습니다. 아마 스페인에서 지내는 동안은 두꺼운 패딩은 잘 안 입고 지낸 터라 1, 2년 사이에 키가 좀 큰 모양입니다. 올해는 춥다는 뉴스도 있고, 스페인에서 들어와 처음 맞는 겨울이라 추위를 탈 것 같아 패딩을 하나 장만해줘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롱 패딩은 유행이 좀 지나 짧은 숏 패딩이 유행이라는데, 아이는 따.. 더보기
물냉면 vs 비빔냉면. 당신의 취향은? 예전에 글을 올린 적 있는데, "나와 마주하는 100일"이라는 프로젝트를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당신의 성향을 알아보라는 질문과 함께 다음과 같은 선택지가 제시되었습니다. 커피는 뜨거운 것, 차가운 것 다 좋아하는데 날이 추워지니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선택했습니다. ^^ 어떤 것들은 선택하기 어려워 그냥 비워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름, 겨울 둘 다 지내기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도전을 추구하지만 안정도 중요하고, 해의 밝음도 좋고, 달의 은은함도 좋습니다. 아날로그가 좋기도 하고, 디지털이 편하기도 합니다. 예전엔 강아지만 좋았는데, 요즘은 시크한 고양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 뚜렷한 취향이 없는 모양입니다. -.-;; 이 질문을 남편과 딸에게도 물어봤습니다. 몇 가지는 답이 예상.. 더보기
같은 경험이 주는 동질감 스페인에 있을 때 알던 지인 2분을 만났습니다. 저처럼 다른 2분도 올해 초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들어와 정리되면 한 번 보자 했는데, 코로나 19 사태로 미루다 11월이 되어서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등 6학년 아이가 있고, 다른 분은 중3, 또 다른 분은 중2, 초등 6학년 아이가 있습니다. 세명 모두 해외에서 지내던 아이들이 올해 학교 적응은 잘하고 있는지, 어떻게들 지냈는지 안부를 나눕니다. 특히,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있다 보니, 중학교 생활은 어떤지, 중학교 시절 고등학교 준비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고등학교 지원도 생각보다는 복잡하다는 등 이것저것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살다 온 배경으로 인해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공감하기도 합니다. 같은.. 더보기
나의 감정 돌아보기 얼마 전 "자존감 살리는 대화법"이란 온라인 강연 내용을 정리하며, 말이나 행동 뒤에 내재되어 있는 감정, 생각, 욕구를 잘 알아야 한다는 내용을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그 강의를 들으며, 아이의 말과 행동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지만, 나 스스로에 대한 성찰도 필요하다고 느꼈었습니다.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면, 전 제 자신 하나를 추스르고 관리하는 에너지 정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제가 규범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아이를 낳았으니 잘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공부하기도 하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게 힘들 때가 많습니다. 사실 전 요리나 집안 살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해야 하는 일이니 하는 수준입니다. 티.. 더보기
이연복 쉐프의 동파육, 멘보샤 맛을 보다. ^^ 스페인에서 지내는 동안 몇몇 한국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그중 아이가 재미나게 본 프로가 "냉장고를 부탁해."와 "현지에서 먹힐까?"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연복 셰프가 만드는 요리들을 보며 딸아이가 정말 먹어보고 싶어 했습니다. 아이라 요리보다는 불쇼를 펼치며 만드는 짜장면을 특히 먹어 보고 싶어 했습니다. 해외에도 한식당이 있고, 짜장면을 팔지만 전문 중식당에서 만드는 불맛 나는 그 특유의 맛은 느끼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한국에 들어와 가보고 싶어 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생각 못하고 있다가, "목란" 레스토랑에 예약을 하고 지난 주말 다녀왔습니다. 보통은 예약하더라도 2달은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한 달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동파육과 멘보샤는 미리 준비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