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 구입 및 시식 후기
최근 들어 혈당 관리에 파로라는 곡물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마트에 갔는데 마침 파로를 할인 행사하고 있더군요. 한 번 사봤습니다.
파로 모양 및 색
아래 사진은 밥짓기 전에 일반 잡곡과 파로의 모양새가 어떤가 보려고 씻기 전에 찍어본 사진입니다. 우리나라 쌀과 잡곡이 조금 통통하고 동글한 모양인 반면, 파로는 상대적으로 조금 더 길쭉하고 얇은 모양입니다. 색은 갈색입니다. 동남아쌀이 가늘고 긴 모양인데 비슷한 느낌입니다.

파로 넣고 밥 지을 때 물의 양, 잡곡 비율
처음엔 파로를 잘 느껴보려고, 쌀과 파로만 넣고 밥을 해봤고, 다음엔 다른 잡곡과 혼합해서 밥을 지었습니다.
처음 밥을 할 때는 쌀 2컵, 파로 반컵 정도로 약 4:1 비율 정도로 밥을 지었습니다. 식감이나 맛을 전혀 모르는터라 처음엔 조금 넣고 지었습니다. 밥을 지으니 파로 색이 더 갈색으로 선명하게 보이면서, 흰쌀과 대비되어 보이더군요. 요즘엔 쌀, 혼합잡곡, 파로를 넣고 밥을 합니다. 다른 잡곡과 같이 있어도 파로가 모양도 길쭉해서 그런지 눈에 잘 뜁니다. 쫄깃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파로의 비율을 높게 잡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쌀과 파로만 넣고 처음 밥을 지을 때, 혹 파로를 많이 불리지 않으면 딱딱할까 싶어 밥하기 2시간 전쯤 쌀을 씻어 불려 놓았습니다. 다음엔 그냥 미리 불리지 않고 밥을 했는데 상관없는 느낌입니다. 대신 물의 양만 조금 더 넉넉하게 넣고 있습니다. 제가 전기밥솥이 아닌 가스레인지에서 사용하는 압력밥솥을 사용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미리 불리지 않고 바로 씻어 밥을 해도 무방한 느낌입니다.
파로 먹어본 느낌
굉장히 쫄깃한 느낌입니다. 보리의 식감도 좋아하는데 보리와는 조금 다른 식감입니다. 보리가 통통한 알갱이를 한 번 터트리는 식감이라면, 파로는 쫄깃한 것을 계속 씹는 느낌입니다.
파로 넣은 밥을 먹으면서 파로를 씹기 위해 예전보다 밥을 여러번 씹게 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래 씹으며 식사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막상 여러번 씹기가 쉽지 않은데 쫄깃한 파로의 식감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씹기가 됩니다.
얼핏 파로가 혈당 관리에 좋다는 얘기만 들었기에 찾아보니, 지중해 지역에서 재배된 전통 곡물로 여러 효능이 있다고 나옵니다.
1. 파로(Farro)란?
- 정의: 고대 밀의 한 종류로, ‘에머(Emmer)’, ‘스펠트(Spelt)’, ‘아인콘(Einkorn)’ 등을 통칭해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중해 지역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재배·소비되어 온 전통 곡물입니다.
- 형태·식감: 통밀보다 알맹이가 크고, 삶았을 때 쫄깃하고 약간 견과류 풍미가 납니다.
- 활용도: 샐러드, 스튜, 수프, 리조또 스타일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 가능
2. 영양성분
- 풍부한 식이섬유
- 일반 밀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포만감 유지와 배변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 단백질 함량
- 곡물 중에서도 단백질이 비교적 풍부해, 채식 위주 식단을 구성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비타민·미네랄
- B군 비타민(티아민, 니아신 등)을 비롯해, 마그네슘, 철분, 아연 등 다양한 무기질 함유
- 에너지 대사와 세포 건강, 빈혈 예방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항산화 성분
- 통곡물을 통째로 섭취하기 때문에, 파이토케미컬(식물성 영양소)과 같은 항산화 물질 섭취에도 도움이 됩니다.
3. 기대 효능
- 소화 개선 및 장 건강
- 높은 식이섬유 함량으로 장내 유익균 활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혈당 및 체중 관리
- 복합탄수화물과 식이섬유가 천천히 흡수되어 혈당 급상승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과식·폭식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 심혈관 건강
- 통곡물 섭취가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전반적인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를 낮춘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 체내 에너지 생산 및 피로 회복
- B군 비타민과 철분이 에너지 대사와 산소운반에 기여해, 피로 개선이나 컨디션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섭취 시 유의사항
- 글루텐 함유
- 파로는 밀의 일종이므로, 글루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루텐 불내증(셀리악병)이 있는 분들은 섭취를 피하거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과량 섭취 주의
- 다른 통곡물과 마찬가지로, 적정량을 지켜 섭취해야 칼로리나 탄수화물 과잉 섭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알러지 반응
- 밀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파로 또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나이가 들면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고, 개인적으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편인데, 콜레스테롤 관리에 좋다고 하니 꾸준히 혼합해서 먹어야겠습니다.
"파로 (Farro) "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시면.. "혈당 관리에 좋은 파로 (Farro) "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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