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인터넷을 보다 네이버에 들어가니 생일 축하 메시지가 나옵니다. 조금 있다 카톡이 와서 메시지를 확인하고 친구 목록 화면에 가니 카카오톡에서도 생일 축하 메시지가 나오네요.
예전엔 회원 가입이 되어 있는 곳에서 주로 이메일로 생일 축하 메일을 받았었고, 더 이전에는 생일을 전후로 생일을 포함한 개인 정보가 저장된 다양한 곳에서 문자 메시지를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는 병원도 있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가게도 있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것들은 많이 줄어든 것 같고 이렇게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축하를 받게 되네요. ^^
학생 때는 친구들과 서로 생일이 되면 생일 파티도 하고 선물도 주고받고 했습니다. 학생 이후 결혼 전까지도 친한 친구들과는 만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점점 만나지는 못하고 생일날 축하 안부를 전하는 모습으로 바뀌어 갔네요. 그런데 이제는 그마저 못하고 지내는 것 같습니다.
생일은 그저 가족하고 보내고, 친구들과는 가끔씩 안부를 묻고 얼굴 보면 반갑고 그런 것 같습니다. 생일을 그냥 지나친다고 서로 서운해하는 마음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자연스레 그렇게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각자 가정을 꾸리고 챙길 것들도 많아지고 하면서 그런 부분은 자연스레 그렇게 된 것 같네요.
이제 아이들을 다 키우고 조금 여유가 생기면 다시 바뀌려나요? 아직 그 부분은 경험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
문득 보인 생일 축하 메시지에 시간이 흐르고, 세상은 바뀌고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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