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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사람을 만나면 풍경이 따라온다? - 멋진 성곽길 풍경 스페인에 있을 때 가깝게 지낸 가족이 있습니다. 해외 생활이 처음인 저를 여러모로 많이 도와주셔서 제가 심적으로 많이 의지했었습니다. 요리를 잘 못하는 제가 재료가 다른 해외에서 어려워하는 식사 준비를 위해 간단한 요리팁도 많이 알려주셨었지요. ^^ 한국 마트. 중국 마트도 데리고 가서 이것저것 알려주시고요. 저보다 우리나라에 먼저 들어오시고, 부산으로 가셔서 유선 상으로 안부만 전하고 만나 뵙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볼 일도 있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큰 딸도 볼 겸 서울에 올라오셨다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약속을 잡고 만나 뵈었습니다. 혜화역에서 만나 점심을 먹고 근처 낙산 공원 산책을 하였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황사로 날씨가 뿌옇고, 날이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약.. 더보기
반가운 사람, 멋진 풍경, 맛있는 식사 반가운 사람, 멋진 풍경, 맛있는 식사. 그중에 최고는 반가운 사람이었습니다. 한국 들어온 지 1년이 넘었는데 이제야 친한 후배 얼굴을 봤습니다. 몇 년만에 만남인데 며칠 전 만났던 사람처럼 이야기 나누고 웃고 했네요. 후배 점심 시간에 맞춰 근처로 갔는데 63 빌딩에 있는 근사한 곳을 예약해 놓고, 멋진 시간을 선물해주었습니다. 감사한 하루입니다. 관련 글] 2021.03.13 -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 가까운 이와 나누는 시간 2020.10.29 - [나의 삶/보고 느끼기] - 유튜브] 중년의 친구 관계 더보기
이연복 쉐프의 동파육, 멘보샤 맛을 보다. ^^ 스페인에서 지내는 동안 몇몇 한국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그중 아이가 재미나게 본 프로가 "냉장고를 부탁해."와 "현지에서 먹힐까?"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연복 셰프가 만드는 요리들을 보며 딸아이가 정말 먹어보고 싶어 했습니다. 아이라 요리보다는 불쇼를 펼치며 만드는 짜장면을 특히 먹어 보고 싶어 했습니다. 해외에도 한식당이 있고, 짜장면을 팔지만 전문 중식당에서 만드는 불맛 나는 그 특유의 맛은 느끼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한국에 들어와 가보고 싶어 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생각 못하고 있다가, "목란" 레스토랑에 예약을 하고 지난 주말 다녀왔습니다. 보통은 예약하더라도 2달은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한 달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동파육과 멘보샤는 미리 준비가 .. 더보기
주말 나들이 - 테라로사 카페, 세미원 테라로사 카페, 세미원 길리 카페 이야기를 올렸더니 근사한 카페에 가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도통 나들이를 나가지 못한 것 같아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7학년 하비님이 예전 올리신 양평 세미원 연꽃 문화제 글을 보고 한 번 아이랑 가면 좋겠다 싶었던 터라, 세미원도 가고, 강릉 테라로사 커피집이 서종면 지점이 있다기에 가보았습니다. 테라로사 서종점이 있는 곳은 몇몇 가게들이 모여 하나의 공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식사를 위한 곰탕집과 우동집이 있고, 테라로사 커피집, 백미당 아이스크림집, 그리고 소품을 판매하는 가게 등이 한 공간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나들이 나와서 식사와 후식, 간단한 구경을 즐기기에 적당해 보였습니다. 테라로사 커피집은 강릉을 커피의 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한 유명한 커피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