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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감사한 간편조리식품

요리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해야 하는 일이기에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좋아하지 않는 것 치고는 간편 조리식품을 별로 사용하지 않았던 편입니다. 사실 해외에 나가기 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스페인에서 지낼 때, 지인이 준 비비고 육개장을 먹고는 칼칼한 국물 요리가 그리운 외국에서 내가 만들기 어려운 육개장을 맛볼 수 있어 유레카를 외쳤지요.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들어가서도 비비고 육개장은 자주 사 먹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다른 것들은 또 별로 시도를 하지 않았었네요.

 

그러다 다시 싱가포르에 왔고, 이제 우리나라에서 짐도 왔고, 정리도 돼 가고 있어 조금씩 집밥을 먹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양념도 다 준비되지 않은 터라 장을 보며 뭘 사서 해 먹을까 늘 고민입니다. 그러다 냉동코너에서 비비고 잡채를 발견했습니다. 딸아이도 잡채를 좋아하는데 먹어보자고 하더군요. 

 

비비고 버섯잡채
비비고 버섯잡채

하나를 사들고 와서 먹어 봤습니다. 한 봉투가 3,4인분인데, 봉투 안에 2개의 면과 양념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 개만 조리하면 2명이 반찬으로 먹기에 적당한 양입니다. 

 

간편 조리식품답게 조리라고 할 것도 없더군요. 물을 프라이팬에 깔릴 정도로 조금 넣고(조리법에는 30ml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냉동면과 야채를 풀어준 후 동봉된 소스를 넣어 마무리하면 됩니다. 집에 있는 버섯이나 기타 재료를 추가해도 좋을 것 같고, 다진 고기를 조금 볶아서 추가하면 단백질 보충이 되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싱가포르 더위에 익숙하지 않아 주방에서 요리하는 게 쉽지 않은데 간편 조리식품 덕을 많이 보네요. 앞으로 냉동실에 쟁여둘 품목이 될 것 같습니다.

 

먹는 거에는 그다지 도전적이지 않아 다른 분들이 맛있다고 올리신 글들을 참고하는 경우가 있기에, 저도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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