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위에 건조기 올리기
지금 집에 들어오면서 건조기를 세탁기 위에 올려달라고 요청을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세탁기 위로 건조기를 올리면 공간 활용이 나을 것 같아서입니다. 어제 사람들이 와서 작업을 하고 갔는데 제가 생각했던 방식과는 달라 신기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던 철제 프레임을 가지고 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신 분이 철제 다리 같은 건 없는 그냥 사각 프레임 같은 것을 꺼내시더군요. 처음엔 박스 안에서 나중에 다시 다리를 꺼내시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사각 프레임을 세탁기 윗면에 대어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더니 양면테이프를 떼어 붙이시더군요. 그리고 프레임 앞 쪽 부분에 충격 흡수와 흔들림 방지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완충제 같은 것을 붙이셨습니다.
그리고는 세탁기 위에 놓은 사각 프레임에 맞춰 건조기를 올려놓으시더군요. 그렇게 작업은 간단히 끝났습니다.
조금은 허무하기도 했고, 이 정도로 해서 괜찮은가 싶기도 했습니다. 아마 우리와 달리 세탁기와 건조기 용량이 크지 않아 이 정도로 처리해도 괜찮은가 싶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가정에서 10Kg 이상되는 대용량을 사용하지만, 여기 싱가포르는 보통 8Kg 용량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집을 보러 다닐 때, 8Kg짜리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용량이 적어 위에 올리는 건조기 무게를 받쳐줄 철제 프레임 없이 그냥 세탁기 위에 바로 올려도 큰 무리가 가지 않는 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두꺼운 겨울 옷 빨래도 있고, 이불 빨래가 있어 대부분 14Kg 정도의 대용량 세탁기를 사용하지요. 저도 14Kg짜리를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여기 싱가포르뿐 아니라 스페인에서도 대부분 8Kg짜리를 사용하더군요. 스페인은 10Kg 이상 용량의 세탁기 제품이 아예 판매되지도 않다가 몇 년 전부터 10Kg짜리 대용량이 판대 된다고 들었습니다.
생활 습관에 따라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8Kg짜리를 사용해 보니 편리한 것 같습니다. 일단 차지하는 부피도 상대적으로 작고, 아무래도 세탁 시 사용하는 물 용량도 절약되지 싶습니다. 싱가포르는 겨울이 없으니 두꺼운 이불 빨래를 할 필요도 없을 테고 8Kg 정도의 용량이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기후, 생활 방식의 차이로 인해 조금씩 다른 것들이 재미나네요.
똑같은 제품은 아니지만 앵글 없이 올릴 수 있는 제품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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