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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딸에게 받은 록시땅 바디세트 - 이런날이 오네요.

록시땅 바디세트

생각지도 못한 록시땅 바디세트를 딸아이로부터 선물 받았습니다.

 

록시땅 버베나 바디세트
록시땅 바디세트 - Verbena (Verveine) 버베나

 

 

얼마 전 갑자기 딸아이가 선물을 주고 싶다며 필요한 게 없는지 물었습니다. 지난 제 생일도 챙기지 못했고, 연말도 다가오니 모아서 선물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필요한 게 뭘까 생각하다 바디로션을 다 사용한 게 생각나 바디로션을 다 쓰기는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하고 며칠 지나 엄마 선물을 뭐 할지 정했다고 이야기하더군요. 뭘 해주려고 저러나 하면서 넘겼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친구랑 구경 간다고 나갔던 딸아이가 갑자기 톡으로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제 선물을 샀다고 하면서요. 

 

쇼핑백을 들고, 엄지를 치켜든 모습의 사진을 보내왔는데 그 표정이 무척이나 뿌듯하면서 신나고 행복한 모습입니다.

선물도 선물이지만, 그 모습이 너무 감동이더군요.

 

언제 이렇게 커서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는 기쁨을 알게 되었고,

혼자 나가 이런 제품을 골라 살 수 있는 안목도 가지게 되었고,

용돈을 모아 나름 고가의 상품을 살 수 있는 능력도 가지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나중에 집에 들어와 엄청 뿌듯한 모습으로 선물을 내밀더군요.

 

 

포장도 너무 이쁘게 되어 있어 뜯기 아까울 지경이었습니다. 

단품도 아니고, 록시땅 버베나 바디로션, 바디워시, 핸드크림까지 세트 상품입니다. 게다가, 선물 포장을 해줄 수 있는지까지 꼼꼼히 물어보고 샀다고 합니다. 무료 선물 포장에 엄마에게 선물한다고 Youth oil과 Youth Cream 샘플까지 덤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스스로도 꼼꼼하게 챙겨서 잘 샀다고 생각이 드는지 엄청 뿌듯해하는 모습입니다.

 

그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행복이더군요. 

 

선물을 사들고 스스로 너무 뿌듯하고 대견한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매번 받기만 하다가, 자기 용돈으로, 자기가 선물을 골라서, 구매까지 한 스스로가 너무 멋지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아이의 기분이 저에게 보내온 사진에서 모두 드러난 셈이지요. 

15년 넘게 키우니 이런 날이 오네요.

 

한편으론 대견하고, 한편으론 커가는 모습이 아쉽고 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꽃향기 진한 타입보다는 상큼하고 은은한 타입의 향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박스를 여는데 은은하게 퍼지는 버베나 향이 좋더군요. 

 

록시땅 제품을 선물용으로는 샀어도 제가 사용하려고 사지는 않았는데, 딸 덕에 록시땅 버베나 샤워젤과 바디로션으로 좋은 향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뿌듯한 마음과 기분 좋음이 향으로 계속 남을 것 같습니다.

 

연말도 다가오는데 주위 아끼는 사람에게 작은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록시땅 버베나 바디로션 제품 살펴보기 

쿠팡이 록시땅코리아에서 직접 매입해 대폭 할인 판매하네요. 여기 상가포르는 비싼데 한국이 아닌 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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