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샤워필터 - 수돗물
싱가포르 샤워필터 사용 후 색상 변화 - 기사나 인터넷 내용을 찾아보면 싱가포르 수돗물은 마실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더운 나라라 배관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샤워필터를 사용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샤워필터를 사용했던 터라 싱가포르로 이사 와서 가지고 있던 샤워헤드를 달았습니다. 어차피 사용하고 있던 거라 별생각 없이 설치했습니다. 샤워 헤드와 샤워 호스 크기는 표준이 정해져 있는지 문제없이 바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사용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몇 개월 사용하면 흰색 필터가 약간 회색 같은 느낌으로 변해서 교체하는데 싱가포르에선 정말 노랗게 변합니다. 제가 이사한 콘도가 오래된 콘도라 특별히 더 이런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필터가 노랗게 변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변한 게 몇 개월 사용한 시점이 아니라 하루 사용했는데 이렇게 변했다는 게 놀랍습니다.
아마도 워낙 덥고 습한 나라라 수도 배관 부식이 상대적으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기후가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필터의 색이 노랗게 변한 것이 녹슨 배관에서 나오는 녹물을 생각나게 합니다.
모르고 지냈으면 모르겠는데, 이렇게 금방 필터가 변하는 것을 보니 필터를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필터를 대량 주문했습니다.
더운 나라에서 지내다 보니 샤워헤드 필터, 도마뱀 퇴치제 등 소소한 생필품 사용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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