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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6월 1일 기준 스페인 완화 단계

우리나라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거리두기 단계를 실천하고 있는 것처럼, 다른 나라들도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완화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도 조금씩 완화 움직임을 보인다는 기사를 보고 내용을 찾아봤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약국이나 마트에 물건을 혼자 사러 나가는 단독 외출만 허락되었던 비상사태 선포 단계에서 조금씩 완화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6월 1일 기준, 마드리드를 비롯 대도시들은 아직 1단계에 머무르고 있지만, 스페인 인구의 70% 달하는 지역이 6월 1일 기준으로 2단계로 완화된 상태이며, 까나리아 제도에 있는 3개의 작은 섬과, 마요르카 섬 옆에 있는 작은 섬 하나가 3단계인 상황입니다. 

 

6월1일 기준 스페인 비상사태 경계령 완화 수준

 

1 단계

: 뛰기/자전거 시간대별 운동 활동 가능 

: 보호 장치를 갖추고 집이나 공공장소에서 10명 미만의 모임 가능.

: 야외 테라스에 50% 수준으로 영업 가능.

 

2 단계

: 뛰기/자전거 운동 활동 가능 (다만, 10:00-12:00/19:00-20:00 사이의 70대 이상 노년층을 위한 시간대는 유지)

: 집이나 공공장소에서 15명 미만의 모임 가능.

: 야외 테라스 50% 수준 영업.

: 레스토랑 실내 영업 가능 (자치주 명령에 따라 40-50% 수용 가능, 바에서는 먹을 수 없고, 테이블 예약 필요)

 

3 단계

: 시간대별 활동 제약 없이 활동 가능

: 야외 테라스 75% 수준 영업 가능

: 레스토랑 (바 사용 가능하나, 안전거리 유지 필요) 

 

각 단계에서 최소 2주간의 경과를 보고, 다음 단계로 완화 여부가 결정되는 형식으로 완화 단계를 거친다고 합니다.

 

사실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아 제가 아는 지인들은 아직 카페나 이런 곳에는 가지 않고 장보고 하는 정도의 기본 활동만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외출할 수 밖에 없으니 야외 테라스 오픈이 무척 기다리던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유럽과 마찬가지로 스페인도 테라스에서 차 마시고 쉬는 것이 너무 일상입니다.

 

우리도 생활 거리두기로 전환 후 다시 조금씩 확진자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의 접촉과 활동 밀집도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집에만 있을 수는 없으니 서로 조심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길 바랍니다.

 

관련 글]

코로나로 인한 현재의 스페인 일상  - 마드리드 시간대별 외출 가이드라인이 소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