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아빠 추천으로 책을 하나 사 왔습니다.
Everything You Need to Ace WORLD HISTORY in one big fat notebook.
책 제목이 참으로 길고 대단합니다.
중학생들의 역사 공부를 위한 가이드 북이라고 표지에 적혀있습니다.
신석기시대부터 세계 2차 대전 이후 현재까지의 역사 내용이, 9개의 대단원(Unit)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약 500페이지 분량으로 글자 크기도 작지 않고, 도표와 그림이 많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을 법합니다.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리딩 수준이 G4-G6라고 나옵니다.
아이는 책을 펼쳐 그림을 제게 보여주며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보여준 페이지를 보니, 형광펜 등으로 노트를 꾸며 놓은 것처럼 편집이 되어 있습니다.
책의 편집도 알록달록 예쁘고, 내용도 관심이 많은 역사라 더 흥미 있어하는 것 같습니다.
책의 앞부분에 책의 편집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설명을 해줍니다.
노란색으로 강조하여 표현한 부분은 중요 단어이고, 초록색 컬러 상자는 정의 내용입니다.
파란색 펜은 중요한 사람이나 장소, 날짜, 용어입니다.
그리고 이어 나오는 역사 내용을, 정의한 표기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강조된 단어, 초록 상자 안에 표시된 정의, 파란색 중요 사건 이름, 상징적으로 표시된 그림 이미지.
노트 필기법 등의 책을 사서 읽어 보기도 하는데, 이 책은 역사를 다루는 내용의 책이 정리법을 직접 적용하여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표기법이 학생들이 형광펜과 별표 등을 이용하여 직접 노트 정리를 하는 느낌이라 매우 친근합니다.
아이가 자러 들어간 다음, 남편이 이 책을 추천한 이유를 말해줍니다.
역사 내용도 내용이지만, 자기만의 노트 정리법을 생각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아이에게 추천했다고 합니다.
책을 살펴보니 그럴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무언가 자극받으면 따라 해 보는 아이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아빠란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나 꽤 좋은 아빠인 것 같아!"하고 으쓱하는데 맞다고 웃어주었습니다.
좋은 아빠 맞습니다. ^^
책 뒷부분을 보니, 역사 외에도 수학, 과학, 영어, 미국 역사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도 보입니다.
추가] 구매를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 추가로 적습니다.
찾아보니, 아마존에도 있고, 교보문고, Yes24에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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