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으로 간단히 떡국을 끓여 먹었다.
올 초에는 귀국을 앞두고 이삿짐을 먼저 한국으로 보내고,
임시 숙소에서 지내면서 연초에도, 설날에도 떡국을 먹을 상황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것저것 정리하느라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
계속되는 집 콕 생활에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매끼 식사가 고민이다.
오늘은 또 뭘 먹나? 고민하다가 사다 놓은 떡국떡이 생각나서 떡국을 끓여 아이에게 주었다.
그랬더니, 딸냄이 왈 "드디어 한 살 먹네"라고 한다. ^^
아.... 너는 한 살 나이 먹는 게 즐거운 나이구나...
아.... 먹지 말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