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다마라고 했던가요.
편백 나무 가습기로 키워드의 위력을 알게 되었다는 글을 올렸는데, 바로 다음날 광고 게재 제한 메일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광고의 수가 제한되었습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정말 광고 개수가 제한이 되었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
사이트를 열어보니 광고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광고 게재가 제한된 것 같습니다.
제한 이유를 보니, 무효 트래픽 문제가 확인되었다고 나옵니다.
애드센스 고객센터에는 무효 트래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습니다.
| 무효 트래픽은 의도적으로 광고주의 비용 또는 게시자의 수입을 늘리기 위한 클릭이나 노출을 말합니다. 무효 트래픽에는 의도적인 사기 트래픽은 물론 의도하지 않은 클릭도 포함됩니다. 무효 트래픽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게시자가 자신의 라이브 광고를 클릭하여 생성된 클릭이나 노출 - 한 명 이상의 사용자가 생성한 반복적인 광고 클릭 또는 노출 - 게시자가 자신의 광고 클릭을 유도함 (예: 사용자의 광고 클릭을 유도하는 언어, 다량의 의도하지 않은 클릭을 유발할 수 있는 광고 구현 등) - 자동화된 클릭 도구나 트래픽 소스, 로봇, 기타 사기 소프트웨어 계정의 무효 트래픽 수준이 높은 경우 광고주와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Google에서 게시자의 계정을 정지하거나 사용중지할 수 있습니다 |
무효 트래픽 방지 도움말이란 내용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 * 광고 트래픽과 사이트 방문자 파악하기 유의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URL 채널, 맞춤 채널 또는 광고 단위를 이용해 트래픽 보고서의 데이터를 분류하세요. 이렇게 하면 트래픽 소스 또는 구현 방식의 변화에 따라 광고 트래픽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으로 Google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면 사이트 방문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고 의심스러운 사용자 행동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 또는 웹사이트 주소별 사용자의 유입 소스, 사용자가 내 사이트에서 조회한 페이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트래픽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 신뢰할 수 없거나 품질이 낮은 상대와 파트너 관계 맺지 않기 게시자가 사이트 트래픽을 늘리기 위해 신뢰할 수 없는 광고 네트워크, 검색엔진 또는 디렉터리 사이트와 파트너 관계를 맺은 후 무효 트래픽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래픽 구입을 자세히 알아보세요. * 내 사이트에 게재된 광고를 클릭하지 않기(문제가 없다고 생각되어도 클릭하면 안 됨) 광고에 관심이 있거나 광고의 도착 URL을 확인하려고 하는 경우에도 내 사이트에 게재된 광고를 클릭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게시자가 자신의 사이트에 게재된 광고를 클릭하는 것은 애드센스 시스템에 의해 필터링되어 실적에 반영되지 않지만, 무효 트래픽 감시 시스템에 의해 게시자가 자신의 수입 또는 광고주의 비용을 늘리기 위해 광고를 클릭한 것으로 간주될 경우 광고주를 보호하기 위해 해당 게시자의 계정이 사용 중지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애드센스 구현을 여러 번 확인하기 맞춤 구현 방식을 사용할 경우 광고 요청에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광고 구현 방식이 광고 게재위치 정책을 준수하고 광고 구현 방식에 프로그래밍 오류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여러 브라우저와 플랫폼 환경에서 광고가 올바르게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
무효 트래픽 방지 도움말을 읽으면서, 게재 제한이 걸린 이유가 아마도 어제 급격하게 늘어난 유입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 내용을 보면, 트래픽 구입이란 표현이 나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파트너 관계를 맺어 실질적 유입이 아닌 임의 유입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유입을 무효 트래픽으로 보는 것 같고요.
어제 갑자기 평상시와는 너무 다른 검색 유입이 발생한 것을 어떤 조작에 의한 유입으로 판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외에는 갑자기 게재 제한이 걸릴만한 무언가가 생각나는 게 도통 없습니다.
좀 더 총체적으로 검토를 했다면, 검색을 통한 유입이라는 점, 여러 검색 사이트에서 유입이 있었다는 점, 키워드가 조금씩 다른 것이 있다는 점, 실질적으로 애드센스 클릭은 별로 없었다는 것 등을 알 수 있었을 텐데, 단순히 숫자로 급격하게 증가한 트래픽 감지만으로 게재 제한 조치를 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무효 트래픽 제지 이의 신청 링크가 보이길래 이의 신청을 했습니다.
이름, 게시자 코드, 이메일 등의 기본 정보와 함께 어떤 경로를 통해 고객들의 유입이 일어난 것 같은지 등을 설명하라는 입력란이 있습니다. 주요 입력란의 내용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 유입된 것 같은지 내용에, TV 프로그램 방송 내용에 따른 검색 증가 배경, 구글 애널리틱스에 나타나는 검색 유입 비중 등의 내용을 적어서 보냈습니다.
대부분 이의 신청을 해도 별 반 크게 기대는 안 하는 게 좋다는 내용을 봤던 터라 기대는 별로 안 했습니다만 그래도 좀 많이 실망스럽긴 합니다.
메일을 보내자 시스템에서 자동 응답 처리가 되는지 회신이 바로 왔습니다.
이의 신청을 제출했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더 이상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3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첫 번째 이유는 게시자 코드를 잘못 입력하였다는 경우입니다. 혹여 몰라 복사해서 입력했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 경우는 계정이 사용 중지되지 않았다 나오는데 이미 게재 중지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의 신청 제출되었고, 조사가 진행 중이며, 중복 이의 신청은 받지 않는다는 마지막 경우에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별 다른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고, 그저 시간이 흘러 제한이 풀리길 기다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 말고도 운 좋게 검색어가 잘 맞아 유입이 갑자기 늘거나, 포탈 메인에 노출이 되어 유입이 많이 느는 경우가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유입이 늘어나는 경우에 대해 구글이 좀 더 정확한 검토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아쉬운 건 개인이네요.
이렇게 또 하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사실 아침에 처음 확인을 했을 때는 뭐 이렇게 일방적인가 짜증도 났습니다. 경고 조치나 소명 기회를 주고 최종적으로 제재를 하지 이렇게 중지 후 일방적 통보는 너무한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오늘도 검색 유입이 어느 정도는 있을 것 같은데, 광고 게재가 중지되어 아쉽기도 했습니다.
글을 정리하며 느끼는 것은 결국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키워드의 힘을 피부로 알게 되었다는 내가 배울 점만 남기도 나머지는 털어버리는 일 같습니다.
이런 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여러분도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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