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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봄이 얼른 오면 좋겠습니다.

주말에 운동 삼아 집 근처 공원에 산책을 나갔는데 날씨가 정말 따뜻하네요.

 

많은 분들이 입고 나온 외투를 벗어 허리에 묶고 걷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띕니다.

 

저는 조금 긴 외투를 입고 나간 터라 길이가 길어 허리에 묶기 불편해 그냥 입고 걸었는데 덥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작년 2월 말에 한국에 들어와 심해지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집에만 있었던 터라 봄이 어떻게 왔다가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일 년을 조금은 답답하고 지루하게 보낸 터라 조금 더 봄이 기다려지는 것 같습니다.

 

울긋불긋 피는 꽃도 보고싶고,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곳에 햇빛을 받으며 앉아 있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어느해보다 봄이 가져다주는 활기찬 모습과 시작이라는 의미가 절실하게 느껴져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낸 터라 비슷한 마음일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 4차 유행이 올 수 있다는 얘기도 있기에 백신 시작과 그 효과가 나타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되겠지요. 지금까지의 노력이 잘 마무리되어 이젠 조금은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3 천보 걷기가 목표일만큼 평소 많이 걷지 못하는데, 오늘 산책 후 걸음수를 확인해보니 6 천보 가까이 걸었습니다. 날이 좋아 걷는 것이 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봄과 함께 좋은 일들로 가득하길 빌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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