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부다페스트에 있는 오래된 카페가 있는 것을 보고, 부다페스트 여행 갔던 사진을 찾아보았습니다.
겨울에 간 부다페스트는 정말 추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발바닥에 파스처럼 붙이는 핫팩을 붙이고, 장갑을 끼고 다녔어도 손이 시리고 추웠던 곳이었습니다. ^^
도나우강을 내려다보는 모습이 멋지다 해서 부다 성에 올라갔었습니다.
부다 성은 푸니쿨라라고 하는 승강기 같은 것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푸니쿨라는 엘리베이터 비슷하지만 계단식으로 구분되어 각 단마다 사람이 타고 내리는 문이 있습니다. 제일 앞쪽에 타면 전망을 내려다보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저희 바로 앞에서 마감이 되고, 다음 푸니쿨라를 타게 되어 제일 앞쪽 칸에 타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상징적인 1800년대 석조 현수교인 세체니(Széchenyi) 다리도 보이고, 도나우 강과 강 건너 건물들도 보입니다. 게다가 비가 왔다 해가 나왔다 하는 날씨였는데 어렴풋하게 무지개가 보입니다.
이렇게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면 부다 성이 있는데, 부다 성은 현재 헝가리 국립 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높은 곳에 위치한 부다 성에서 바라보는 도나우 강과 강 건너 국회의사당 전경이 멋있다고 하는데, 올라가 보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왜 멋있다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덜 추웠다면 더 많은 사진을 찍고 더 많이 둘러보고 했을 텐데 지금 생각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부다페스트 여행을 2017년 겨울에 갔으니 3년이 지났네요. 무척이나 오래전 같은데 생각해보면 겨우 3년 전이네요. ^^
코로나 19 사태가 마무리되고, 여행이 편해지면 언젠간 조금 날씨 좋을 때 가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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