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쎈" 문제집 6-1을 다 풀고 난 후 아이가 틀리는 패턴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해당 부분을 다시 정확하게 공부하면 되므로 차치하고, 개념은 알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자주 실수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그 유형을 살펴보았다.
이런 문제들은 사실 "아는 건데... 아쉽다. 아는 걸로 치자..." 하는 마음이 생기기 쉽다.
되돌아보면, 나도 학생 때, 받아 든 시험지에서 이건 아는 거니까 맞았다 치면 점수가 얼마네.. 하는 마음을 가졌었던 것 같다. ^^
하지만, 그 실수가 습관이 되면 고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조금 더 집중하고, 습관을 제대로 들이면 고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1. 문제 읽기 자체를 잘못한 경우
● 간단하게는 "모두 구하시오." 등의 문제 유형에서, 답을 하나만 쓴다거나,
"조건에 맞는 것의 개수를 구하시오" 하는 문제에서 조건에 맞는 주어진 보기 자체를 기입한다거나 하는 식이다.
● "A 값과 B 값을 구한 후, A+B를 답하시오." 하는 식의 유형 문제
A와 B 값을 구하는 것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면 A, B 값을 구한 후 다했다! 하는 느낌인지... ㅠㅠ
A, B 값을 구하고 끝내는 경우이다.
≫ 문제를 끝까지 속으로 소리 내어 읽어보도록 하거나, 제일 중요한 질문 문항에 밑줄이나 동그라미 표시를 해본다.
2. 단위 변환 실수
길이 단위 변환( cm <-> M <-> Km ), 시간 단위 변환 (1시간 <-> 60분 / 1주일 <-> 7일) 오류
≫ 문제를 풀기 시작할 때, 단위가 나오는 문제의 경우, 단위 통일부터 시작한다.
3. 연산 실수
말 그래도 곱셈이나 나눗셈 부분에서 계산 실수. (특히 분수, 소수 단원에서 실수 많다.)
≫ 연산 실수가 없도록 연습이 중요하고, 검산하는 습관을 들인다.
4. 식의 과정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함
예를 들어, 원기둥의 반지름과 높이가 주어지고, 원기둥의 겉넓이를 구하는 문제의 경우,
{ (반지름 * 반지름 * 원주율) * 2 + (반지름 * 2 * 원주율) * 높이}가 답이다.
그런데 원의 넓이를 구하고 곱하기 2를 하지 않는다든지, 옆면의 넓이에서 높이를 곱하지 않는다든지..
긴 풀이식의 과정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중간 과정을 빼먹는 경우가 많다.
≫ 풀이 과정 식을 종이에 기입하도록 한다. (머릿속에 있는 것은 눈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또는 숫자로만 된 풀이 과정이 헷갈리지 않도록 풀이 중간 과정에 구하는 식의 이름을 쓰면서 풀이를 진행한다.
5. 글자 알아보기 어려움 (해외에서 온 아이들의 경우 특히)
해외에서 생활한 아이들이 특히 영향을 받는 것 같은데, 숫자 1과 숫자 7을 표기하는데 애매하게 보이는 현상이 있다.
≫ 이 문제는 다름의 문제라 좀 애매하지만, 숫자 1의 경우, 살짝 꺾이는 부분 없이 쓰도록 추천했다.
6. 맞춤법 오류
그래프나 도형의 이름을 쓴다거나, 정의를 정확하게 기술해야 하는 서술형 문제에서 감점 발생 가능성 높다.
≫ 틀리는 철자를 여러 번 직접 써보도록 하였다.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