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브레이킹 루틴'을 끝내고 다음 읽을 책은 '세븐 테크'입니다.
북클럽 멤버들로 구성된 채팅방이 있는데 한 분이 사진을 올려주셨습니다. '연출한 티가 팍팍 나지만 예쁜 튤립 구경하세요.'라고 하시면서 올려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멘트로 '독서는 빼빼로와 함께'라고 해주셨지요. ^^
코로나 19로 밖에 나가지 못하는 답답함을 풀고 싶어 기분 전환을 위해 꾸며보았다고 하셨습니다. 각양각색의 튤립이 너무 이쁘고 보기 좋았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분이 바로 이런 연출 환영한다며 답문으로 또 다른 사진을 올려주셨네요. ^^ 큰 초록 화분과 주황색 꽃, 금색 꽃이 있는 곳 앞에다 책을 놓고 컨셉을 이어 사진을 올려주셨네요. ^^
저는 집안을 둘러보았는데 도통 초록 식물이 안 보이네요. 비슷한 느낌으로 찍을만한 것이 아쉽게도 없네요. ㅠㅠ
예전엔 금전수, 산세베리아, 싱고니움 등 여러 식물을 키웠는데 해외 나가면서 다 지인에게 주고 지금은 집에 화분이 없습니다. 새로 키우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어쩌다 보니 그냥 시간이 흘러 버렸습니다.
누군가 꽃 한 다발을 가지고 설정샷을 찍어 공유한 작은 행동이 모임에 있는 8명에게 순간 상큼함을 선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삶의 짧은 순간을 의미 있게, 재미나게,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아주 작은 행동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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