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에 새 학년 반 배정 결과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는 공지가 있었습니다. 11시에 공지된다고 했는데 아이는 11시가 되자마자 확인을 하더군요. ^^
저도 학생 때를 생각해보면, 새 학년에 올라가면서 누구랑 같은 반이 되는지 사실 제일 관심 사항이긴 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고 해서, 엑셀 파일 같은 것으로 발표되려나 했는데 완전 다르더군요.
학교 홈페이지에 가, 반 배정 발표란 제목의 글을 열어보니 링크를 클릭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니 아이 생년월일과 이름을 입력하도록 되어 있더군요.
아이 생년월일 8자리 숫자와 이름을 입력하니
'OOO 학생 O학년 O반입니다.'라고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본인의 반 배정 정보만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아이는 엑셀이나 기타 목록으로 친구들 반 배정 내용까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가 본인의 반 배정만 알게 되니, 다른 친구들은 몇 반으로 배정을 받았는지 알아보느라 난리가 났습니다.
카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 몇 반인지 묻고 답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옆에서 언뜻 보는데 다른 아이들도 다 마찬가지인지 카톡 알림이 쉴 새 없이 울립니다.
서로 몇 반인지 묻고,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몇 반 인지 정보를 올리고 공유하느라 손 움직임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진짜 빠르게 사용하네요. 잘 사용하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옆에서 직접 보니 생각 이상입니다.
아직도 딸아이는 누가 자기랑 같은 반이 되었는지 알아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모쪼록 새 학년 새 반에서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생활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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