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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영어] AR? Lexile? 이게 무엇인고?

온라인 카페나 블로그를 보다 보니, 아이 영어 관련해서 "AR이 몇 점인데,,, Lexile 점수가 몇 점인데..."라는 표현을 너무 많이 보게 되었다.

 

도대체 이게 뭐지??

 

답부터 말하면 영어 읽기 수준을 의미한다.

 

문법 중심의 시대는 가고 이제는 독서를 통해 단계적으로 아이의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접근인 것 같다.

 

우리도 어릴 때는 글은 별로 없고, 그림이 많은 책부터 시작해 점점 글밥이 많아지는 책으로 독서를 발전시키듯이, 영어 책도 포함된 단어의 난이도나 분량 등을 고려해 독서 난이도를 높여 가는 것이다.

 

찾아보니, AR은 Accelerated Reader라는 르네상스(Renaissance) 회사에서 만든 일종의 독서 장려 및 관리 프로그램이다. AR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흥미를 가지고 독서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미국 내 수 많은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고, 그로 인해 얻게 된 다량의 데이터로 각 책의 수준을 평가하여 제공하고 있는데, 이 점수가 각 책이 가지고 있는 AR 점수(지수?)이다. 

 

Accelerated Reader Bookfinder

 

예를 들어, Harry Petter 책을 검색해보면 위와 같은 결과 화면이 나타난다.

IL, BL, AR Pts(point) 로 나뉘어 정보가 제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IL (Interest Level)

표현하자면, 관심 지수, 흥미 지수 정도 아닐까 싶다. 책의 주제, 캐릭터, 내용 흐름 등을 기초로 평가되는 부분이다. 

LG=Lower Grades (K-G3)

MG=Middle Grades (G4-G6)

MG+=Upper Middle Grades (G6 이상)

UG=Upper Grades (G9-G12)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의 경우, MG로 평가되고 있다. 

 

BL (ATOS Book Level)

난이도를 기준으로 평가되는 점수이다.

예를 들어, Book Level(BL) 점수가 4.5라면, 4학년 5개월 정도의 읽기 수준에서 혼자 읽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한국 부모님들이 AR 점수 몇 점대의 책을 아이가 읽고 있다고 표현하는 부분의 점수가 이 부분이다.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의 경우, 6.7 이므로 6학년 7개월 정도라는 의미이다. 

 

AR Pts (Accelerated Reader Points)

AR Reading Practice Quiz가 제공되는 책은 포인트 점수가 주어지는데, 이 점수는 ATOS Book Level(BL)에 따른 책의 난이도, 책의 분량 등에 따라 계산된다고 한다.

자세히 모르겠지만, 이 부분은 Accelerated Reader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책을 읽고 난 후, 제공되는 퀴즈를 풀면 포인트를 얻게 되는 부분과 관련 있어 보인다.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의 경우, 14점이다.

 

 

책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조금씩 난이도를 높이며 아이가 책을 읽도록 하는 접근은 매우 좋아 보인다.

 

우리 딸이 처음 국제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 Raz-Kids라는 비숫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를 익힌 것도 거의 동일한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언뜻 내가 인터넷을 보면서 느낀 분위기는 나이와 상관없이 무조건 높은 단계의 AR 책을 읽는 것이 앞서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뭐 사실 중학생 이상 정도 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충분히 그럴 수도 있지만, 아이가 조금 어릴 때는 단어 난이도와는 상관없이 책의 내용이 어렵거나 무서워 읽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AR 프로그램으로 보자면, 주제나 캐릭터 등으로 평가를 부여하는 IL 지수를 참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해당 사이트에서 명기하기를, 책 내용의 적합성 여부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도서관 사서의 판단에 따라 최종 결정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는 점은 명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겁 많은 우리 딸은 해리 포터도 저학년은 읽으면 무서울 거라고 얘기하는 것처럼. 

 

https://www.arbookfind.com/default.aspx

 

PS) Lexile은 다른 회사에서 만든 평가 지수이다. ^^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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