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정신없는 8월

글을 올려 아시는 것처럼 제가 8월 초 코로나 19 확진으로 자가격리를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딸아이도 코로나 19 확진이 되었네요. 저 자신도 격리 해제 후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데 딸아이가 확진이 되어 돌보느라 신체적, 정신적 여유가 없어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딸아이는 지난 금요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오늘이 격리 3일 차인데 오늘 제일 아프다고 합니다. 어제까지는 미열에 목이 조금 아프다고 해서 가볍게 넘기나 했는데 오늘 물을 삼키기도 힘들다며 식사도 제대로 못하네요. 많이 아프고 혼자 있으니 외롭고 힘들다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잘 버티고 있다고, 내일이면 한결 나아질 거라고 위로해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는데... 영 마음이 안 좋네요.

 

아프기도 한 데다 혼자 방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 심적으로 많이 힘들거라 생각이 됩니다. 평소 하루에도 몇 번씩 안아주는데 아픈 데다 그런 위로를 받지 못하니 심적으로 더 힘든 모양입니다. 목이 아파 제대로 말도 못 하는데 작은 목소리로 아프고 외롭다고 하는데 참 맘이 무겁고 안 좋네요.

 

부디 내일은 목 아픈 게 많이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코로나 19에 걸리지 않았던 사람들이 대부분 걸린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 모양입니다. 그만큼 바이러스가 퍼져있다는 소리 같아 여러모로 마음이 복잡하네요.

모두 건강 조심하십시오.

 

 

관련 글]

2022.08.03 -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 피하지 못한 코로나 19

2022.08.10 -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 코로나 19 격리를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