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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아이폰 피트니스 링 채우기

딸아이 권유로 아이폰 OS를 iOS 16.0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업그레이드했더니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이 생겼더군요.

 

여러 새로운 기능이 있고, 배경 화면 설정 등 새로운 기능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이 인터넷에 많이 있습니다. 그중 피트니스라는 앱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운동량을 기록해서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제공하고, 친구와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서로 격려하며 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앱입니다.

 

여름에 더운 날씨와 더불어 8월에는 코로나 19에 걸려 한동안 걷기 운동을 못했습니다. 이젠 날씨도 좋아지고 걷기 운동을 다시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어 피트니스 앱을 살펴보았습니다. 

 

대충 화면 나오는 것을 보고 따라 해서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나이, 성별, 키, 체중 등의 개인 정보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하루 운동량을 많음, 보통, 적게 형식으로 선택하면 대략의 권장 운동량이 설정되었습니다. 보통으로 했더니 하루 180Kcal로 설정이 되었는데, 그 값을 채우기 어려워 170kcal로 조정한 상태입니다. +, - 키를 이용하여 하루 목표 운동량(kcal)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목표 운동량을 설정하면, 하루 움직임을 기록해 동그란 링을 채워가며 표시해줍니다.

아래 9월 26일과 9월 27일 피트니스 앱 결과 모습입니다. 9월 26일은 목표 170kcal를 다 채우지 못하고, 128kcal 움직였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붉은색 링이 다 채워지지 않은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9월 27일은 링을 다 채웠습니다. 

 

제가 9월 14일부터 기록을 하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겨우 2번 목표 kcal를 움직여 링을 완성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제가 예전에 주로 걷던 길을 걷고 오면 보통 5 천보 내외인데 그 경우 170kcal 움직이기가 완성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만보는 걸어야 링이 완성되더군요. 전 사실 집에서 살림도 하고 움직이는 게 있는데 그 부분은 계산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이 들며, 이렇게 해서 사람들이 워치를 사는가 보다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

 

아이폰 피트니스 앱

 

만보는 제게 조금 버거운데 이 수치를 계속 목표로 하는 게 좋을지, 무리하지 말고 목표 수치를 조금 낮춰야 할지는 생각을 조금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앱은 진짜 운동을 시키려고 여러 고민을 하였는지, 아침이면 오늘은 피트니스 링을 완성해보자는 메시지가 알림으로 나타납니다. 그럼 이게 은근 심적 부담을 줍니다. 정말 혼자 운동하는 사람들을 자극하여 운동하도록 만들려고 여러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워치도 고민하게 만들고 말입니다. ^^

 

이렇게 여러 제품을 판매하고, 그 데이터와 인프라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겠지요.

 

여하튼 그 고민의 결과 저도 이 피트니스 링이 꽤나 신경이 쓰이긴 하니 성공적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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