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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걷기가 체지방에 미치는 영향?

매월 그 달의 목표를 실천한 내용을 올리는 글을 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런데 6월 초에는 걷기 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코로나 19 확진으로 5월 말부터 집에서 격리 중이라, 걷기를 하기가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점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야외에서 걷는 것이지만 혹시 모르니 조심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집안일로 힘든 것도 있었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혹시라도 내 몸 안에서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중이라면 피곤하거나 힘든 상태를 만드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라는 혼자만의 생각도 있었지요. ^^ 그래서 일찍 자고 무리하지 않으려 노력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 앞 상가에 장 보러 나가는 것이나 꼭 해야 하는 일 외에는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걸음 수가 확연히 줄었지요. 그런데 너무 활동을 안 했나 봅니다. ㅠㅠ

 

바늘로 움직이던 체중계 대신 작년 체중계를 새로 샀습니다. 새 체중계는 체지방, 근육량이 측정되어 매일 체중계 위에 올라갑니다. 그런데 요 근래 체중계의 체지방 수치가 날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ㅠㅠ 걷기를 하지 않았더니 몸무게 변화는 별로 없는데 체지방 수치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6월 걷기 활동 기록 (왼쪽), 체지방 추이 (오른쪽)

 

걷기가 특별한 도구가 필요 없는 가장 편한 유산소 운동이라고 하지요. 늘 듣는 말이지만 이렇게 내 몸의 수치로 확인이 되니 더 확실하게 확 다가오네요.

 

열흘 정도 걷기를 게을리했더니 몸속에 지방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나름 조금씩 체지방 수치가 줄어들어 기분 좋아하고 있었는데 겨우 열흘 남짓한 일탈에 이렇게나 수치가 치솟다니 놀랍습니다. 이렇게까지 높아질 필요는 없는데 말입니다. 

 

이젠 다시 맘 잡고 걷기를 시작해야겠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에서 제시한 걷기 자세와 걷기 예시 프로그램 내용이니 참고하십시오.

 

걷기 자세는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습니다.

- 가슴은 내밀고, 엉덩이는 뒤로 빼지 않도록 유의하며, 몸은 항상 곧게 세우고 아랫배에 의식적으로 힘을 주고 걷는다.

- 빨리 걷기 위해 무리하게 다리를 뻗는 것은 삼간다.

 

그리고 걷기 운동을 시작하면, 처음부터 무리해서 시작하지 말고 조금씩 늘려가면서 운동하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걷기운동 계획 예시 (조금씩 늘려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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