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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15년 전 어느 날

네이버에 꽤나 오래전 오픈한 블로그가 있다.

 

처음에는 이런저런 글도 적고 했었는데, 나중에는 필요한 정보 스크랩용으로 더 많이 사용하다가 지금은 뭐 방치된 블로그이다.

 

거기에 일기처럼 끄적이던 공간이 있는데 무슨 이야기들을 적었나 한 번 읽어 보았다.

 

그중에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었다.

 

책을 읽던 어딘가에서 보고 인상 깊어 적어 놓은 것 같기도 하다.

 

  어학 능력 / 음악 / 운동 / 정신력

 

옆에서 음악을 듣는 딸에게 아래 문구를 읽어주며 어학/음악/운동은 엄마가 나름 도와준 것 같고...

정신력은 어때? 하고 물으니... 조금 부족한가?라고 대답한다. 

 

웃으며... 엄마 생각엔 정신력도 좋은 것 같아...라고 답해 주었다. ^^

 

저 때는 아이도 없었는데 왜 저런 글을 적었을까 모르겠다.

흠... 언젠가 필요하리라 생각했던 것인지.

 

아주 오래전 일기장을 꺼내 읽은 듯 재미나다. 

 

지금 적는 이 글도 언젠가 내게 이런 느낌을 주면 좋겠다. ^^

 

 

15년 전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