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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한가한 오후

점심을 먹고 아이와 남편이 영화를 보러 나갔습니다.

 

연휴라고는 하나 어디 여행 갈 엄두는 안 나서 아무 계획 없이 연휴를 맞게 되었네요.

 

어벤저스 팬인데 "인피니티 워"가 재개봉하여 상영 중이더군요.

 

2월 한국에 들어와 집 앞 슈퍼 가는 일 외에는 집에만 있는데도 크게 불평하지 않아 준 딸이 고마워 좋아하는 영화를 보러 가도록 허락해주었습니다.

 

영화관도 간격을 넓혀 자리를 배정한다고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 등 어느 정도 서로 조심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허락은 했지만 막상 보내고 나니 걱정되는 마음도 큽니다.

 

그래서 영화 시작 전 전화를 걸어 분위기를 물어보니 다행히 해당 영화관은 한산한 편이라 하니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마스크도 가능한 벗지 말고, 손소독제도 쥐어주며 자주 바르라 일렀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남편과 딸아이가 나가고 난 집은 조용하고 한가로움을 제게 선사하네요. ^^

 

커피 한 잔을 옆에 두고 이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