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피해가지 못한 난방비 폭탄

인터넷을 보는데 '난방비 폭탄 맞았다'와 같이 오른 난방비에 대한 기사들이 많더군요. 인터넷 카페에 관리비 인증이 올라오며 난방비 부담에 대한 글이 많다는 내용도 보았습니다.

 

오후에 상가에 다녀오며 저희 집 우편함에도 관리비 영수증이 있기에 열어보았습니다. 

 

저도 피해 가지 못하고 엄청 많이 나왔더군요.

 

집이 조금 춥다고 느껴질 정도로 난방을 약하게 하고 지내는데도 불구하고 난방비가 많이 나왔습니다. 작년보다 난방을 많이 했나 살펴보니 전년도 사용량이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모아놓은 영수증을 찾아보니 작년 1월에는 난방비를 24,000원 냈는데, 이번달에는 54,000원이 나왔습니다. 2배 이상입니다. 계산해 보니 2.25배네요. ㅠㅠ

 

기사 내용에 따르면, 난방비 인상은 LNG 요금 인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

 

작년에 4차례나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있었다고 하네요. 여름이라 난방을 하지 않아 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러다 겨울이 되어 난방을 시작하며 오른 요금을 피부로 느끼게 된 셈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더 오를 예정이라고 하니 걱정이네요.

 

기사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원가 이하의 가스요금 때문에 미수금이 쌓여 가스요금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고, 정부도 공기업 경영 정상화를 이유로 난방 수요가 줄어드는 올 2분기부터 가스요금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2분기부터는 그나마 난방을 줄이거나 안 하면서 당장의 부담을 느끼지 않겠지만, 결국 내년 이때 또다시 오른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수면 양말 신고, 유리창에 뽁뽁이도 붙어있고, 난방 설정 온도도 20도에서 21도 수준에 맞춰져 있는데 앞으로 뭘 더해야 하나 싶네요. ㅠㅠ

 

강추위로 영하 17도라는 요즘, 더 추운 느낌입니다.

 

 

관련 글]

2021.01.08 -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 창문도 얼어버린 추위에 느낀 따뜻한 정(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