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이비인후과 진료 - 독감과 코로나 유행?

이비인후과 진료

딸아이가 지난주 코가 심하게 막혀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약을 먹고 많이 나아졌다 싶었는데 갑자기 오늘 아침에 아프다고 하더군요.

 

열도 조금 나는 것 같다고 하고 기운을 내지 못하고 힘들어하기에 이비인후과를 다시 갔습니다. 나아진다 싶었는데 어제저녁부터 얕은 기침을 하기 시작하더니 오늘 아침에는 많이 힘들어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귀 안, 코 안, 목 안을 살펴보시더니 요즘 다시 코로나와 독감이 돌고 있다고 2가지 검사를 모두 해보는 게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딸아이가 코로나19에 걸린 적 있는지 물으셔서 작년 여름 걸렸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코 깊숙이 면봉을 넣은 후 독감과 코로나 19 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다행스럽게 코로나 19와 독감 모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갑자기 염증이 늘어난 것으로 보여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라고 하시더군요. 약을 처방해 주시면서 3일 후에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약 먹으면 졸릴 수 있다고 하시더니, 딸아이는 약 먹고 오후에 낮잠을 푹 자더군요. 약과 수면 덕분인지 저녁엔 한결 나아진 모습입니다. 말을 할 때 가래 낀듯한 소리를 내고, 얕은 기침도 했는데 목소리가 많이 맑아졌습니다. 주말 동안 푹 쉬면서 약을 먹으면 많이 나아질 것 같아 보여 다행입니다.

 

요즘 날씨가 하루는 더웠다 하루는 추웠다 하며 기온 차이가 심해 감기 걸리기 쉬운 날씨입니다. 게다가, 시험 기간으로 나름 늦게 자고, 심적으로 긴장했던 탓인지 갑작스레 하룻밤 사이에 아프다고 해서 놀랐네요. 게다가 병원에서는 코로나 19 검사를 하자고 하시니 다음 주 일정이 떠오르며 순간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코로나19는 이미 걸렸다 나은 경험이 있어 그런지 일종의 감기처럼 생각되어 크게 걱정되지 않는데 반해, 다음 주 여러 일정을 모두 취소해야 하나 짧은 순간 복잡했네요. 

 

한편으론 자동으로 다음 주 일정을 고려하며 걱정하는 제 모습이 조금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소하지만 복잡한 상황이 일상인가 봅니다.  

 

요즘 독감 및 코로나 19가 다시 돌고 있는 모양이니, 모두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십시오.

 

 

관련 글]

2022.11.15 -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 내돈내산] 노즈스위퍼 소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