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제학교 학생비자 (STP) 수령
드디어 딸아이의 싱가포르 국제학교 학생비자를 수령했습니다. 제일 큰 일 하나를 마무리했네요.
한국에서 e-appointment까지 잡아 놓은 상태에서 싱가포르에 들어왔습니다. 잡아 놓은 일정이 오전 10:30분이었습니다. 숙소에서 ICA 가는 방법을 찾아보니 버스로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나름 여유 있게 나갔는데 하필 해당 버스가 15분 정도 간격이더군요. 방금 떠났는지 한참 후에나 도착한다고 나와 기다리기엔 시간이 빠듯해 그랩(Grab) 택시를 불러 ICA를 갔습니다. 가는 길에 갑자기 비가 쏟아져 택시를 탄 것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10:20분쯤 ICA 빌딩에 도착해 인터넷에서 읽은 글을 기억하고 4층으로 부지런히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니 하얀색 키오스트가 눈에 보입니다. 앞에 사람이 하고 있어 기다리는데 이상하게 오래 걸리더군요. 키오스크 등록이 복잡한가 싶었는데 출력해 간 IPA 레터의 바코드 부분을 센싱 되도록 잘 맞추면 바로 번호표가 출력됩니다. 아마도 앞에 분들은 바코드 센싱 방법을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번호표를 받고 안으로 들어가면 창구가 여러 개 있고, 전광판에 번호에 따라 몇 번 창구로 가야 하는지 표시가 됩니다.
키오스크에 바코드를 인식하고 번호표를 받은 터라 인터넷으로 e-appointment를 잡은 것은 의미가 없나 하고 있었는데, 미리 약속을 잡아서인지 금방 저희 번호가 전광판에 표시되었습니다.
해당 창구로 가서, e-appointment 잡은 일정 출력한 내용, IPA 레터, 90달러 지불 영수증, 아이 여권, 아이 여권 사진 (최근 3개월 이내 찍은)을 제출했습니다.
IPA 레터 내용과 여권을 확인하고, 등록한 이메일 주소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 전화번호를 물어보더군요. 공항에서 선불폰을 개통하였기에 해당 전화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해당 전화번호로 디지털 비자를 받는 과정에 OTP 성격의 인증 번호가 전달된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양쪽 엄지 손가락 지문을 찍고, 카메라를 보는 과정을 합니다. 이게 얼굴 사진을 등록하는 과정인지, 여권과 비교하는 과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카메라 옆에 파란불이 들어와 있는데 초록색 불로 되면 다 되었다고 하더군요.
(추가) 지내면서 보니, 비행기나 페리로 싱가포르 출입국을 하게 되는 경우, 얼굴 인식 과정이 있습니다. 이때 얼굴 인식을 위한 데이타를 저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등록한 이메일 주소로 이메일이 갈 테니, 설명서를 보여주면서 안내에 따라 비자를 다운로드하라고 설명하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출한 문서와 사진은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 주민등록증과 비슷한 플라스틱으로 된 비자를 주었다는데, 최근에는 모두 디지털 형식으로 바뀌어 다운로드하면 되더군요.
디지털 비자를 받기 위한 단계는 다음과 같으며, 디지털 비자는 아래 사진에 빨간색 표시를 해놓은 부분에 보이는 것처럼, 바코드, 사진, 이름 등의 정보가 표시되고 오른쪽에 QR 코드가 나타나는 형식입니다.
1단계 - 등록된 이메일로 전달된 ICA 메일 하단에 있는 'Open In FileSG' 버튼 클릭
2단계 - Transaction ID 입력하고 submit (Transaction ID는 ICA 메일에 적혀있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3단계 - SingPass가 없는 상태에서 로그인하기 위해 FIN 번호, 생년월일, OTP 번호 입력 (핸드폰으로 전달되는)
4단계 - 디지털 패스 (학생 비자) 다운로드 (PDF / OA 형식 - PDF 형식이 다운로드하여 사용하기 편함)
이메일로 전달되는 ICA 메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메일 하단에 보이는 'Open In FileSG'가 적힌 파란 버튼을 클릭하는 것으로 위에 설명한 디지털 비자 수령 1단계가 시작됩니다.
2단계에 입력하는 Trasaction ID는 ICA 메일 중간에 적혀있습니다.
3단계에 입력하는 FIN 번호는 IPA 레터에 적혀있는 FIN 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OTP는 창구에서 물어본 전화번호로 전달되는 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안내문에 이미지로 보이는 것과 같은 디지털 비자가 생성되는데, 이 디지털 비자를 다운로드하여 보관하면 됩니다.
아이폰의 경우, 디지털 비자 화면에서 more action 메뉴 선택 후, 화면 하단에 나타나는 '파일에 저장' 메뉴 선택을 통해 PDF 형식의 디지털 비자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제 핸드폰에서 디지털 비자를 다운로드한 터라 PDF로 저장된 디지털 비자를 딸아이에게 다시 보내주었네요.
이렇게 딸아이의 국제학교 학생비자는 정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상황때문에 그랬는지 인터넷 글 중에, ICA에서 비자 수령을 위해 9시간을 기다렸다는 글도 있어서 걱정을 하고 갔는데, 2023년 7월 기준으로는 대략 20여분 정도 시간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미리 약속을 잡고 간 경우입니다.)
이제 딸아이 보호자로 제 비자 신청이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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