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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선수들에게 응원과 감사를 보냅니다. 여자배구 선수들의 투혼을 보면서 이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메달을 걸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일본전, 터키전을 이기고 신나서 서로 어깨동무하며 빙빙 도는 모습을 메달을 따고 또 한 번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세르비아와 치른 동메달전에서 세르비아에게 지고 말았네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승패보다도 끝까지 멋진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일 거라 생각합니다. 김연경 선수가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담담히 이야기하다 결국 눈물을 훔치며 준비하면서 여기까지 온 시간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는데 눈물을 쓱 훔치는 모습이 여러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는 저도 마음이 짠해지는.. 더보기
여자배구 도쿄올림픽 4강 진출 여자 배구 8강을 터키와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일본과의 경기에서 너무 마음을 졸여 실시간 중계를 볼 엄두를 못 내고 뉴스를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1대 1의 상황에서 3세트를 28-26이라는 점수로 이겼다는 속보가 떠있더군요. 그래서 실시간 중계를 열심히 찾아 열었더니 4세트까지 2대 2의 상황이 된 후 마침 5세트가 14-13으로 우리가 1점 앞서있는 상황이더군요. 이 공격으로 듀스가 되느냐 경기를 이기느냐 하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공격을 넣었는데 역시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가 성공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져 4강 진출이라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터키가 여자 배구 랭킹에서 미국, 브라질, 중국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라고 하는데 그런 터키를 이기고 4강에 진출하게 된 것입니다. 정.. 더보기
도쿄올림픽 일본과의 여자 배구 경기를 보고 집에서 남편, 딸과 같이 일본과의 여자 배구 경기를 봤습니다. 3세트까지는 우리가 2세트를 승리한 상황이라 4세트에서 이기고 경기를 끝냈으면 하면서 봤습니다. 이전 경기인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도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고 들었기에 일본전도 5세트까지 가면 체력적으로 힘들 테니 4세트를 이기고 끝냈으면 싶었습니다. 그런데 4세트에서는 이상하게 공격도 수비도 잘 안되며 15-25라는 큰 점수 차이로 졌습니다. 딸내미는 보통 10시 전에 자러 가는데 경기 끝까지 보고 자겠다고 하기에 그러라 하면서 같이 봤습니다. 5세트는 정말 심장을 쫄깃하게 하더군요. 12-14로 일본이 매치 포인트인 순간은 정말 이렇게 지는 건가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동점을 만들고 결국 16-14로 경기를 이기더군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