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학 시절 그대로 갑작스레 단톡방에 초대가 되었습니다. 살펴보니 대학 때 활동했던 방송국 동아리 동기 모임입니다. 결혼 전에는 매년 열리는 학교 방송제 행사 참여도 하고, 동기, 선후배들과 연락이 되었지만 차츰 연락이 뜸해졌습니다. 아이 낳고는 참여를 거의 못했고, 해외까지 나갔다 오느라 거의 연락이 끊긴 것과 다름없이 보냈습니다. 그나마 제가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고 오래 사용하여 동문록에 기록된 전화번호로 방송국에서 행사 안내 문자를 전체에게 보내는 것만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기 중 한 명이 동기들만 모아서 단톡방을 만들었더군요. '동기들아, 잘 지내고 있니? 나 OO야.' 하고 보낸 문자에 음성이 지원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반갑다며 인사를 해오는데 배시시 웃음이 나더군요. 각자의 타이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