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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보고 느끼기

책] '그릿 (GRIT)' 을 읽고

이번 북클럽 모임 책은 앤젤라 더크워스 심리학과 교수의 '그릿 (GRIT)' 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이번에 다시 한번 읽었습니다. 

 

그릿
그릿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됩니다.

제1부. 그릿이란 무엇인가?

 1장. 그릿, 성공의 필요조건

 2장, 우리는 왜 재능에 현혹되는가?

 3장. 재능보다 두 배 더 중요한 노력

 4장. 당신의 그릿을 측정하라

 5장. 그릿의 성장

제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6장.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7장.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8장.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9장.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제3부.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10장. 그릿을 길러주는 양육방식

 11장. 그릿을 기르는 운동장

 12장. 강력한 그릿 문화의 힘

 13장. 천재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 그릿이라고 합니다.

 

열정과 결합된 끈기.

 

그릿에서 말하는 열정은 흔히 떠오르는 강도 높은 감정적 상태보다는 꾸준하게 목표를 고수하는 지속성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열정(꾸준한 목표에 대한 지속성)을 위해서는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최상위 목표를 중심으로 하위 목표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서로 상충하는 여러 개의 목표를 가지면 일관되게 밀고 나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릿이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1. 관심 - 하는 일을 진정으로 즐기는 자세입니다. 

2. 연습 - 어제보다 잘하려고 매일 단련하는 종류의 끈기

3. 목적 - 자신의 일이 중요하다는 확신

4. 희망 - 위기에 대처하게 해주는 끈기

 

자신이 그릿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어떻게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지 제2장에 설명합니다.

책의 소제목 그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선,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여러 가지 일들을 탐색하여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고 말합니다.

이때 스파크가 튀듯 관심사가 나타나리라는 환상은 버리라고 합니다. 열정은 관심사를 발견하더라도 지속적으로  키워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관심사는 단순히 자기 성찰로 발견하기 어렵고, 외부와의 관계 속에 직접 경험하며 파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러 일들을 탐색한 후 관심사에 대해 나의 열정이 지속될만한지 직접 경험해 보고, 오랜 시간 주도적으로 관심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 문구가 책에 나오는데, 주도적으로 관심을 발전시킨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것 같습니다. 

 

'초보자에게 새로움은 이전에 접촉한 적이 없는 대상이고, 전문가에게 새로움은 이전과 미묘한 차이가 있는 대상이다.' 

 

관심사에 대해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고 합니다.

지속적인 향상을 목표로 의식적인 연습을 하라는 것입니다. 도전적인 목표를 정하고, 고쳐나갈 부분을 개선하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능숙히 해낼 때까지 꾸준히 연습하라는 것입니다. 

의식적 연습의 과정은 '명료한 도전 목표 - 집중과 노력 - 유용한 피드백 - 반성과 개선을 통한 반복'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그릿의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적의식이 필요하며, 시련이 닥쳐도 극복할 수 있는 성장형 사고방식을 통해 역경을 극복하는 끈기를 기르라고 말합니다.


예전에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나름 나는 끈기가 있는 것 같은데 왜 평범할까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끈기라는 단어만 눈에 들어왔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열정'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는 싫음이 더 직관적이다라는 표현이 와닿는 성향의 사람입니다. 그렇다 보니 특별히 관심 가고 좋아하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그걸 꾸준히 하는 것은 익숙한 편입니다. 해야 할 일을 딱 해내는 정도의 모습이었달까요. 그렇다 보니, 최근에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 향상을 위한 노력은 별로 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3장에 보면, 그릿의 전형을 보이는 성취를 이룬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을 롤모델로 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녀에게 그릿이 생기기를 바란다면, 부모 자신의 인생 목표에 얼마만큼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있는지 질문해 보라고 합니다. 부모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영향을 받는다는 얘기겠지요. 

 

내 삶의 의미와 나 자산의 성장, 사랑하는 딸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저 뒤편 어딘가에 묻어 두었던 열정을 꺼내 끈기와 함께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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