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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학교 시설 개선에 29조 투자' 기사를 보고

찜통·냉골교실, 재래식 변기 없앤다'  학교 시설 개선 29조 투자 - 기사 타이틀

교육부가 향후 5년간 총 29조 원을 투입해 학교의 오래되어 낡은 냉·난방기와 화장실 등을 고치고 교실 역시 디지털 학습 등 다양한 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2024~2028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

-  40년 넘은 노후학교 재구조화

- 드라이비트·석면 등 위험 요인 제거 4.8조

- 지역주민 사용 가능한 학교복합시설 조성

 

교육부 ‘2024~2028년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 추진전략
교육부 ‘2024~2028년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 추진전략

 


기사를 읽으며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투자를 한다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딸아이가 다니던 노후된 중학교

딸아이가 예전 다니던 중학교가 아주 오래된 학교였습니다. 기사에 나오는 노후화된 학교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냉난방이 부족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쪼그려 앉아야 하는 예전 방식의 변기가 아직 남아 있는 학교였습니다. 다행히 모두 그런 것은 아니고 양변기가 몇 칸씩 있었습니다. 그래서 쪼그려 앉는 화장실 변기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양변기가 있는 화장실칸 앞에만 줄을 서서 화장실을 가려면 빨리 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칠판도 분필로 쓰고 지우는 형식이라 아이들이 칠판지우개를 터는 당번을 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어릴 때 하던 일인데 학교 환경이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과 비슷한 모양새였습니다.

 

걸레 빠는데 온수가 안 나와 겨울에는 손이 너무 시리다고 했습니다. 그나마 담임 선생님이 고무장갑을 주셔서 그걸 끼고 하게 되었다고 좋아라 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방학 기간 동안 석면 공사도 했습니다. 정말 기사에 나오는 모든 상황을 다 포함하고 있는 아주 오래된 학교였습니다. 

 

그나마 석면 공사는 해서 다행이었고 나머지 학교 환경은 금방 개인이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포기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학교에 보냈습니다. 학교가 낡았다고 학교를 옮길 것도 아니니 아이가 힘든 환경도 버티고 견뎌봐라 하는 마음으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참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교육부에서 투자를 해서 학업 환경을 개선한다고 하니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진작 진행되었어야 할 투자인 것 같지만 지금이라도 한다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관련 기사] 찜통·냉골교실, 재래식 변기 없앤다…학교시설 개선에 29조 투입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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