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임대인이 집을 매매로 내놓은 상황
현재 살고 있는 콘도에 들어올 때 중계를 도와준 부동산 에이전트가 연락을 해왔습니다. 임대인이 집을 매매로 내놓았고, 매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집을 보러 오고 싶어 하는데 일정이 어떠냐는 문의입니다.
언뜻 계약할 때 TA 문서에 적당하게 사전 공지하면 집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본 것 같아 일정을 맞추었습니다.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참고할 사항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고, 집을 보러 온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경우, 제 의사에 따라 허용해도 되고 거절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임대한 집이 매매될 경우, 임차인의 임차 기간은 보장되나?
제 TA 계약서에는 집을 매도하는 경우, 임차 내역도 함께 포함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 항목으로 인해 TA 문서에 명시된 계약 기간과 임대료는 보장이 된다고 합니다.
계약 당시 해당 계약서가 정부 표준 포맷 계약서라고 했으니 보통은 해당 항목이 포함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니 임대 계약 시, 집을 매도할 경우, 임대차 계약이 보장되는지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집을 보려 온 상태에서, 부동산 에이전트가 집을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제 임차 종료 시점을 설명해 주더군요.
바로 집이 매매가 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집이 매매가 될 경우 제 임차 계약 갱신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저도 2년 임차 계약이 종료되기 전에 새로운 집을 알아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집에 들어온 지 이제 겨우 6개월인데 하필 집주인이 집을 매매하려고 내놓았다니 생각이 많아집니다.
집을 보러 2팀이 왔는데 한 팀은 싱가포르 사람들로 보이고, 다른 팀은 인도 사람들처럼 보이더군요.
아침에 부동산 기사에서 두바이에 인도 사람들의 부동산 투자가 무척 늘었다는 내용을 봤는데, 이곳 싱가포르도 비슷한 모양입니다.
기사의 내용을 현실에서 느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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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 [싱가포르] - 싱가포르 집 렌트 - TA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