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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빈 자리

딸의 빈자리

딸이 학교에서 여행을 갔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갔습니다.

 

딸이 없는 동안

아침에 일찍 학교 보내기 위해 일어날 필요도 없고,

매번 오늘은 뭐 먹냐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준비할 필요도 없고,

여기저기 어지르는 것도 없을 테니 

편하기만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딸아이가 없으니

허전함이 더 크네요.

 

조잘거리는 소리도 없고,

집이 조용하다 못해 적막한 느낌입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싶기도 합니다.

 

결국 나중엔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날 텐데 미리 조금씩 준비를 해야겠다 싶은 마음이 듭니다.

 

내일 오는데, 주말엔 맛있는 거라도 같이 먹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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