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 김혜정
특이한 제목의 소설입니다. 북클럽 책으로 선정된 책의 제목을 보고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했습니다. 작가는 김혜정 작가입니다.
이십 대 중반인 혜원이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혜원은 과거에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고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과거 물건을 잃어버린 그 시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과거로 타임슬립입니다.
때론 과거의 어린 자신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과거의 자신을 지켜보는 주변 인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과거로 돌아간 그 시점에 후회되었던 선택 대신 다른 선택을 하거나, 과거 힘들었던 자신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며 조금씩 자기 삶을 변화해 갑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아주 가까운 미래로 다녀오기도 합니다.
조금은 독특하면서도 재미나서 금방 읽은 책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중년의 엄마들인 북클럽 모임 멤버들이 느낀 점은 20대가 이 책을 읽고 느낀 점과는 많이 다를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학창 시절은 이제 잘 기억도 나지 않는 너무 오래전이랄까요. -.-;;
50대보다는 10대, 20대가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딸아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과거의 시간을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절 유행했던, 좋아했던 TV 만화 제목을 나누며, 맞아 맞아하기도 했고,
중고등학교 시절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도 이야기 나누고,
그때의 생각을 떠올리며 지금 우리의 아이들이 보이는 모습에 대한 이해를 하기도 했습니다.
엄마들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결국 아이들의 이야기로 귀결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북클럽 멤버 대부분이 고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어, 미래를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매일 함께할 때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과거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는지 생각해 봤는데 전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나름 열심히 살았고, 힘들었던 기억도 있어 굳이 다시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미래의 어느 순간,
지금의 순간이 후회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지금 순간을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해 봅니다.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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