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제로포인트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입니다. 스페인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가운데 마드리드에서도 중심 위치에 솔 광장이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플라자 데 라 뿌에르타 델 솔 (Plaza de la Puerta del Sol)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태양의 문 광장 정도 될까 싶습니다. 보통 그냥 솔 광장이라 부릅니다. 이 주변으로 걸어갈만한 위치에 왕궁, 알무데나 대성당, 마요르 광장, 그란비아, 스페인 광장 등 유명 관광지 코스가 모여있는 가장 중심 되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전에 소개했던 츄로스 맛집도 이곳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지하철 Sol 역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제로포인트라는 곳이 있습니다. (Kilómetro Cero).
마드리드를 둘러싸고 있는 순환 도로나 각 지방으로 연결된 도로의 기준점이 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도 도로 표지판에 보면, "서울 30km" 등의 표지판을 보게 되는데 도시 간 거리의 기준이 되는 도로원표가 광화문 세종로에 있습니다.
바닥에 설치된 표지판이라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예전 시청 건물 앞에 별 것 없어 보이는데, 사람들이 모여 있고, 사진을 찍고 있다면 그곳이 제로 포인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뿐 아니라 관광 온듯한 외국인들도 대부분 이곳에서 줄 서서 기다렸다 사진을 찍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제로포인트에 들리면 마드리드에 다시 온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만 회자되는 이야기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외국인들도 대부분 사진을 많이 찍고 갑니다.
마드리드는 마드리드를 둘러싸고 순환하는 도로가 있습니다. 마드리드 시내에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약간 외곽에 주거 도시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마드리드를 둘러싸고 있는 도로를 이용해 출퇴근을 많이 합니다. 이렇게 둘러싸고 있는 도로 중 많이 이용하는 순환 도로가 M-30, M-40 도로입니다. (지도에서 초록색으로 표시된 순환 도로가 M-30, 그 외곽으로 겨자색으로 표시된 순환 도로가 M-40입니다.)
M-30은 마드리드 도심(중심 지역)을 둘러싸고 순환하는 고속도로이며,
M-40 순환도로의 경우, 제로포인트로부터 대략 반경 10km 정도를 기준으로 순환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서울을 둘러싸고 순환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얼마 전 서울 외곽이란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고 "수도권 제1 순환고속도로"로 이름을 변경한다는 뉴스를 읽었는데 순환고속도로와 비슷한 도로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가끔은 무심하게 지나치게 되는 것이라도, 이것이 관광 포인트가 되고, 의미가 부여되면 또 다른 모습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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