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솔광장 근처 맛집
마드리드 솔 광장 걸어 다닐만한 곳을 소개드렸으니, 근처 맛집도 소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맛집은 주관적 의견이 다수 반영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솔 광장을 중심으로 시내에는 엘 꼬르떼 잉글레스 (El Corte Ingles) 백화점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그중 솔 광장에 바로 붙어있는 건물 옥상에 "Taberna PuertaSol" 식당 겸 카페가 있습니다. 실내 공간이 있고, 테라스가 있는데 테라스 공간은 솔 광장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맥주나 칵테일, 또는 음료를 마시며 테라스에서 전망을 즐길만한 곳입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처럼 야간에 조명을 설치하는 계절에는 야경이 멋집니다.
솔 광장과 바로 붙어 "La Mallorquina" 빵집이 있습니다. 지난번 소개한 것처럼 100년 이상된 가게로 2층에서는 음료와 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요르 광장 (Plaza Mayor) 길 건너편 골목 안으로 "Chocolate San Gines (산 히네스)" 츄로스 집이 있습니다. 초콜릿에 찍어 먹는 추로스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도 매우 유명한 곳이라 사람이 줄 서 있는 경우가 많지만, 회전율이 빠른 편입니다. 추로스 외에 뽀라스라는 좀 더 굵은 것도 추천드릴만 합니다.
마요르 광장과 산미겔 시장 중간쯤에 "TORRONS VICENS MAYOR sweet" 라는 가게는 뚜론을 파는 곳입니다. 뚜론은 꿀이나 조청으로 땅콩이나 견과류를 섞어 뭉쳐 만드는 우리나라 강정과 비슷합니다. 재료가 굉장히 다양한데 기념삼아 먹어볼 만합니다.
산미겔 시장을 마주 보고 "Frinsa La Conservera Delistore & Tapas"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원래 캔에 들어있는 조리식품과 빵을 곁들여 먹는 곳인데, 이곳에서 영화 기생충에 나온 "보니야" 감자칩을 살 수 있습니다. 기념으로 하나쯤 사서 먹을 만합니다. 캔에 들어있는 대형 크기도 있고, 일반 시중 감자칩 과자처럼 봉투에 들어있는 작은 사이즈도 있습니다.
좀 더 왕궁 쪽 방향으로 위치하고 있는 "El Arrozal" 식당은 빠에야, 깔도소를 파는 식당입니다. 스페인어로 Arroz (아로즈)가 쌀이란 뜻입니다. 샐러드, 고기, 생선 등 기본 메뉴들도 있지만, 랍스터부터 고기, 야채 종류별로 다양한 빠에야 요리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국물이 넉넉한 깔도소 메뉴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하철 Callao (까야오) 역 바로 앞에도 엘 꼬르떼 잉글레스 백화점이 있습니다. 이 백화점 꼭대기층에 Gourmet 공간이 있습니다. Gourmet 공간은 일종의 식품관 내지는 푸드코트 같은 공간으로 음식을 사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창가 쪽으로 테라스 공간(Terraza de el corte ingles)이 있는데 이곳도 전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창문에 저 멀리 보이는 건물들이 무엇인지 표시를 해놓았습니다. 해 질 녘 석양과 함께 바라보면 분위기 있고 멋진 공간입니다. 단점이라면 보통 사람이 많아 자리 찾기가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더불어, 근처에 일본식 라면집, 베트남 쌀국수집 등 다른 맛집도 많지만 스페인스러운 곳만 골랐습니다.
그리고 여행 중 한식이 드시고 싶은 경우, 지금 소개드리는 솔 광장에서 왕궁 사이에 여러 한식당이 있으니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지도앱에서 '한식당'으로 찾으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식당은 사랑방, 가야금, 독도 코리아 등이 있습니다. 참고하십시오.
관련 글]
2020.07.23 - [스페인] - 마드리드 미술관 둘러보기
2020/07/09 - [스페인] - 마드리드 솔광장에서 걸어다닐만한 곳
2020/06/27 - [스페인] - 스페인 대표 음식 - 빠에야 (Pa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