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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보고 느끼기

영화] Wall-E (월-E)

계속되는 집콕 생활에 지루해하는 아이와 집에서 영화를 보았다.

 

뭘 볼까 고민하다 남편이 예전에 재미있다고 추천했던 기억이 나서 큰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세상에...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와 장면들.

 

 

월-E는 주인공 로봇의 이름이다. 

쓰레기로 가득 찬 오염된 지구에서 홀로 쓰레기를 치우는 월-E가 지구 상태를 탐사하러 온 탐사 로봇을 따라 우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일어나는 스펙터클(?)한 이야기다.

 

주제나 줄거리는 어쩌면 특별하지 않은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캐릭터의 표정, 행동, 목소리, 그리고 우주에서 펼쳐지는 여러 장면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개인적으로 소화기를 이용한 우주 장면은 정말 기발하고 예쁜 장면이었다. 

아마도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소화기를 이용한 우주 장면? " 하고 물음표가 떠오르실 것 같다. 정말 기발하고 귀엽다. 이런 상상력과 표현력 정말 부러울 따름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심난하고 걱정스러운 요즘 간만에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Pixar"의 아름다운 장면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맘 껏 볼 수 있는 영화다.

 

아이와 함께 보아도 너무 좋은 영화. ^^

 

우리 모두 지치고 힘들지만 마지막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주 중요하다고 하니 우리 모두 힘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