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넘게 나오는 확진자가 걱정되어 서울시 홈페이지 자료를 보다가 코로나 시대에 10대들이 느끼는 어려움에 대한 내용이 있어 살펴보았습니다.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 시기에 아이들도 여러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기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으로 인해 청소년기 특유의 외로움 등으로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가볍게 내뱉는 학교도 안 가고, 스마트폰이나 하면서 놀고 지내니 좋겠다는 말로 아이들은 쉽게 상처 받는다 합니다.
아이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대응 방안에 대해 소개한 자료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
1. 사회적 단절 - 외로움
- 친구를 만나지 못하는 사회적 만남 박탈
- 존재감에 대한 걱정, 잊힐까 두려운 마음
- 희박해진 학교, 학급에 대한 소속감과 불안감
- SNS로 소통하면서 생긴 오해와 소문, 사이버 따돌림과 괴롭힘
2. 위생수칙 강조 - 잔소리
- 마스크에 대한 잔소리
- 손 씻기에 대한 잔소리
- 위생 수칙에 대한 종합적인 잔소리
3. 불규칙한 일정 - 일상 유지 어려움
- 잦은 일정 변경
- 온라인 수업 참여 어려움
- 불규칙한 생활의 어려움
4. 코로나로 인한 부족 - 결손에 대한 두려움
- 놀기만 한다는 비난
- 제대로 한 것이 없다는 주변 어른들의 걱정
- 뭔가 제대로 배운 것이 없다는 공허함, 불안감
5. 조절 곤란 - 중독
- 조절이 쉽지 않은 게임, 온라인 드라마, 유튜브
- 손에서 떨어지지 않아 반복되는 조절 실패의 괴로움
심적으로 이런 어려움을 느끼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대응하고 예방해 주는 것이 좋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친구 백신 - 외로움을 이해해주고, 친구와의 연락이나 가벼운 산책 정도는 허락해 주세요.
2. 격려 백신 - 마스크 착용의 답답함을 이해하고, 착용을 격려해주세요.
3. 규칙 백신 - 일정을 함께 확인해주시고, 불규칙한 일정 상기를 도와주세요.
4. 안심 백신 - 누구나 예전 방식과 같을 수 없음을 알려주시고, 그래도 잘한 것을 칭찬해주세요.
5. 조절 백신 - 어른도 스마트폰 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조절 계획을 짜고, 잘 지키면 칭찬해주세요.
말 한마디를 이렇게 바꿔주세요.
어른도 느끼는 코로나 블루, 친구 관계가 중요한 청소년기 아이들은 더 크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 한마디라도 관점을 바꿔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원문을 참고하세요.
covid19seoulmind.org/prescription/4413/
관련 글]
2020/10/27 - [스페인] - 코로나 19 유럽 재확산세 - 스페인 국가 비상 경계령 재발동